밤사이 제주 해안가 전역에 열대야가 발생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10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부터 이날 아침까지 제주, 서귀포, 고산, 성산 등 해안지역에 최저기온이 25도 밑으로 떨어지지 않는 열대야 현상이 나타났다.
지점별 밤사이 최저기온은 각각 제주 27.5도, 고산 26.5도, 서귀포 26.4도, 성산 26.3도 등이다.
올해 열대야 발생 일수는 서귀포가 38일로 가장 많다. 지난달 15일 이후 26일 연속 열대야가 이어지는 등 무더위가 극에 달하고 있다.
기상청은 낮동안 오른 기온이 밤사이 충분히 내려가지 않아 해안가를 중심으로 열대야 현상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현재 제주도는 대체로 흐린 가운데 정체전선의 영향을 받아 한라산 등 산지를 중심으로 비가 내리고 있다.
특히 이날 오후까지 산지에는 돌풍과 함께 시간당 20~30㎜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번 비는 12일까지 이어지겠으며, 좁은 비구름대의 영향으로 지역별 강수 강도와 강수량의 차이가 크겠으니 피해가 없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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