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군, 서울대·한국교원대와 에듀테크 공동연구 업무협약

증평군이 8일 김득신문학관에서 서울대 학습과학연구소, 한국교원대 융합교육연구소와 '에듀테크 공동연구 및 실증사업'을 위한 3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군의 이번 협약은 에듀테크 기반의 교육 생태계 조성을 위한 전략적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양 대학 연구기관이 보유한 연구 역량과 인프라를 지역 발전에 접목하기 위한 것이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재영 군수, 한국교원대 연구소 백성혜 소장, 서울대 연구소 조영환 소장 등 각 기관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으로 세 기관은 에듀테크 기반 수업 실증 및 교실 적용 모델 개발, 교원양성 및 연수 네트워크와 연계한 교육 자료를 수집·분석한다.

또한 지역 맞춤형 교육 콘텐츠 개발 및 학습 데이터 분석 기반 컨설팅, 에듀테크 기업 데이터베이스 구축, 참여 기업에 대한 교육 효과 분석 등의 협력 과제를 공동 수행한다.

군은 이를 발판 삼아 교육과 기술, 산업이 함께 성장하는 '증평형 에듀테크 밸리' 조성을 추진한다.

아울러 디지털 콘텐츠 실증 플랫폼 구축과 관련 기업 유치 등 후속 사업도 단계적으로 이어간다.

이 군수는 "양 대학 연구기관과의 협약은 증평형 에듀테크 밸리 조성을 위한 첫걸음을 내딘 것"이라며"앞으로 교육과 기술이 융합되는 대표적인 모델 지역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양 대학 연구소는 국내 에듀테크 및 학습과학 분야에서 활발한 연구와 실증사업을 수행해 온 기관이다.

특히 현장 중심의 교육 혁신과 디지털 학습환경 구축에 강점을 보유하고 있다. 증평=박용훈 기자 jd3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