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격노' 다음날, 모른다던 임성근-고석 만난 정황…특검 수사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尹격노' 다음날, 모른다던 임성근-고석 만난 정황…특검 수사

연합뉴스 2025-08-10 05:01:00 신고

3줄요약

같은 시간대 이뤄진 통화 내역 확보…"일면식 없다" 해명과 배치

'尹동기' 고석 조만간 소환…임성근 '구명로비' 관여했는지 조사

임성근 전 사단장, 특검 출석 임성근 전 사단장, 특검 출석

(서울=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고발된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이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 7일 서울 서초동 순직해병특검팀으로 출석하며 입장문을 읽고 있다. 2025.8.7 mon@yna.co.kr

(서울=연합뉴스) 권지현 기자 = 순직해병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사법시험·사법연수원 동기이자 측근으로 알려진 군사법원장 출신 고석 변호사가 임성근 전 해병대 사단장과 만난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 중이다.

임 전 사단장은 본인의 '구명 로비' 의혹과 관련해 "고 변호사가 로비 통로라는 의혹은 허위 사실이며 일면식도 없다"고 주장해 왔는데 이와 배치되는 정황이다.

10일 법조계에 따르면 특검팀은 임 전 사단장의 구명 로비가 이뤄졌을 것으로 의심되는 시기인 2023년 8월 1일 고 변호사의 통화 내역에서 경기 성남시 분당구의 기지국을 통한 수발신 사실을 확인했다.

당일 같은 시간대에 임 전 사단장과 그의 사촌인 박철완 검사도 인근 지역에 있는 기지국을 통한 수발신 내역이 찍혔다.

이날은 윤 전 대통령의 이른바 'VIP 격노'가 있었다는 외교안보 수석비서관회의가 열린 다음 날이다. 박정훈 대령이 이끌던 해병대 수사단이 임 전 사단장 등을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자로 판단한 초동조사 기록을 경북지방경찰청에 이첩하고 국방부 검찰단이 항명이라며 해당 기록을 도로 회수한 날의 전날이기도 하다.

앞서 임 전 사단장과 그의 부인, 사촌 박 검사는 2023년 8월 1일 박 검사 관사가 있던 경기 용인시 수지구에서 만난 사실은 인정했으나 고 변호사를 만나러 간 것은 아니라고 주장한 바 있다.

그러면서 "고 변호사를 만난 적이 없고 그와는 일면식도 없다"고 반박했다.

임 전 사단장은 그 근거로 박 검사의 통화 내역을 공개했는데, 그 가운데 그날 오후 7시께 분당의 발신 기지국을 거친 건이 있었다.

그런데 임 전 사단장과 고 변호사의 통화 내역에서도 마찬가지로 비슷한 시간대에 비슷한 위치의 기지국을 통한 내역이 확인된 것이다.

특검은 이러한 정황을 토대로 임 전 사단장 부부와 박 검사, 고 변호사가 용인이 아닌 분당 모처에서 만났을 가능성을 수사하고 있다.

당시 임 전 사단장이 과실치사상 혐의자로 경찰 수사를 받을 처지에 놓인 상황을 고려해 고 변호사가 임 전 사단장에게 법률 자문을 하고 그의 '구명 로비'에 관여했을 개연성까지 염두에 두고 사실관계를 확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순직해병 사건 수사 이끌 이명현 특검 순직해병 사건 수사 이끌 이명현 특검

(서울=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이명현 순직해병 특별검사가 2일 서울 서초구 서초한샘빌딩에 마련된 특검 사무실에서 진행된 현판식을 마친 후 현판 앞에 서 있다. 2025.7.2 superdoo82@yna.co.kr

특검팀은 지난달 압수수색에서 고 변호사의 휴대전화 등을 확보해 분석해왔으며, 검토가 일단락되는 대로 고 변호사를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

조사에서는 고 변호사가 윤 전 대통령과의 친분을 바탕으로 임 전 사단장을 채 상병 사망 관련 업무상과실치사 혐의자에서 빼 달라고 영향력을 행사했는지 캐물을 것으로 전망된다.

육군사관학교 출신인 고 변호사는 군 재직 중 사시에 합격했으며 윤 전 대통령과 사시·사법연수원(23기) 동기이자 고등군사법원장(육군 준장)을 지낸 인사다. 윤 전 대통령은 고 변호사의 현역 시절 임지로 찾아가고 장군 진급과 전역 때도 방문해 축하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 변호사는 군검찰이 경찰로부터 채 상병 사건 수사기록을 회수한 다음 날인 2023년 8월 3일 오후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과도 한차례 통화했으며, 그달 중순에는 육사 후배인 김동혁 국방부 검찰단장과 통화한 사실이 드러난 바 있다. 이에 앞서 그해 7월에는 김계환 전 해병대사령관과 접촉했다는 의심도 받는다.

fat@yna.co.kr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