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Judas Priest-Bullet Train
마갤형들 안녕? 달리는거 좋아하는 게이야 개인적으로 이번달 스케줄이 다 꼬여버려서 빡치는 바람에 걍 오늘 충동적으로 달려버렸어 일단 가보자구ㄱㄱ
동대구행 첫차를 타고 와서 대경선을 아슬아슬하게 갈아탈 수 있었음 7시 조금 넘어 서대구 출발!
고모령의 유래가 독립운동하다 잡혀간, 혹은 강제징용으로 끌려가는 아들을 조금이라도 더 보려고 증기기관차가 느리게 넘어가는 고갯마루까지 가서 돌아보는 어머니들의 모습에, 혹은 어머니를 조금이라도 더 보려고 창밖으로 고개를 내민 아들들의 모습에서 유래되었다고 함 어찌되었거나 우리의 슬픈 역사인듯
아 시발 잠깐 정신 놨다가 알바했네 가천역 가야되는데 고산동이 왜 나오냐
펜타힐즈라는 거창한 이름이 붙은 이 곳은 과거 제일합섬 부지를 포함한 지역에 건설된 경산의 뉴타운이라고 함
고층 신축아파트에 호수공원도 있는걸 보니 약간 운정신도시 느낌인데 여기는 대구랑 붙어있으니 더 메리트 있을 듯?
경산시 남천면 골짜기로 경부선, 중앙고속도로 그리고 25번국도가 지나감
남천초등학교 근처 편의점 와서 오늘의 도핑 개시
곧 남성현재를 넘어야 하니까 뭐라도 채워넣어야 할 것 같아서ㅋㅋ
25번국도는 앞의 남성현터널로 들어가고 나는 구도로로 고개를 넘을거임
청도군 입갤! 중간에 안쉬고 남성현재를 넘어서 나름 기분 좋았음
청도군 화양읍 전역의 가로수가 다 감나무인듯 청도반시의 위용 대단합니다
소개글을 잠시 읽어보니 명종때 박호 선생의 친구분이 중국에서 감씨를 가져와 이를 토종 감나무에 접붙여서 개량하여 오늘에 이른거라고 함 유실수계의 문익점 같은 분이신듯ㅋㅋ
맞는지 모르겠는데 이걸 버트리스 벽이라고 하던가? 엄청 오래전에 시공된 느낌이라 신기해서 찍어봄
용암온천 근처에 있는 삼신상지
연꽃이 제대로 피려면 8월 셋째주는 되어야 할 듯
청도소싸움경기장 앞에 있는 청도여행자센터
하늘이 너무 예쁘다♡(현실은 개더움)
비닐하우스 옆을 지날 때 마다 숨이 턱턱 막히뮤ㅠㅠ
더위의 강도는 지난 김천-사곡때 보다 훨씬 덜했고 구름이 많아 해를 자주 가려줘서 나름 나쁘지 않았던 듯
시간이 남아서 역 근처 추어탕집에서 추어탕에 막걸리 한잔 찌끄렸는데 아 시부랄 존나 담백하고 맛있네ㅋㅋㅋㅋㅋ
세시반에 청도역에서 무궁화 타고 동대구와서 4시 6분발 ktx타고 옴
올해 3월 벚꽃 필 때 부터 깔짝깔짝 하기 시작했는데 이제 청도까지 와버렸음 이제 두세번 정도만 더 하면 부산역 앞 차이나타운에서 군만두 먹을 수 있을 듯? 아무튼 일정상 8월 중순에는 하기 힘들 것 같고 월말 혹은 9월 초쯤에나 가능할 것 같음
여튼 모갤형들 오늘도 긴 글 읽어줘서 고마워 다음에 또 보자구 주말에 비 많이 온다던데 조심들 하고!
Copyright ⓒ 시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