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L 모배] 경남, 본선 최종일 '극적 1위'…6점 안고 파이널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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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L 모배] 경남, 본선 최종일 '극적 1위'…6점 안고 파이널행

AP신문 2025-08-09 21:57:1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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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신문(AP뉴스)/이미지 제공 = 한국e스포츠협회 ▲경남 리스타트 CG 선수단.
©AP신문(AP뉴스)/이미지 제공 = 한국e스포츠협회 ▲경남 리스타트 CG 선수단.

‘2025 대한민국 이스포츠 리그(2025 Korean Esports League)’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종목 예선 최종일 역대급 순위 경쟁이 펼쳐진 가운데, 경남 리스타트 CG가 마지막 '베네핏 포인트' 3점의 주인공이 되며 기분 좋게 결선 무대에 나서게 됐다. 

경남 리스타트 CG(GNE)는 9일 부산이스포츠경기장에서 열린 '2025 KEL' 본선 5일 차 경기에서 총 48점(32킬)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2위 전남 이스포츠와 동률을 이뤘으나, 순위포인트에서 단 1점 앞서며 리더보드 최상단을 차지한 것으로, 이날 1위부터 8위까지와의 격차가 9점에 불과했을 만큼, 시종일관 엎치락뒤치락의 치열한 순위 경쟁이 이어졌다.   

경남의 출발은 좋지 않았다. 사녹 맵 매치 1에서 4페이즈 디플러스 기아와 맞붙었지만 단 한 점도 올리지 못하고 무기력하게 패했다. 

그러나 이 패배는 오히려 선수들의 교전력을 자극했다. 이어진 매치 2에서 무려 12킬을 쓸어 담으며 두 자릿 수 득점을 만들며 단숨에 6위로 도약했다. 

경남은 에란겔 맵에서 펼쳐진 경기에서 3페이즈 부산 BeSPA를 상대로 3킬을 거두며 게오르고폴 강북 지역에 안정적으로 자리했고, 이후 FN 세종으로부터도 2킬을 더 챙겼다. 특히, 다섯 번째 자기장이 강북을 중심으로 형성되며 후반을 도모할 수 있는 기회를 잡았고, 탄탄한 근거지를 바탕으로 주변 교전 상황에 효과적으로 개입, 6페이즈까지 무려 6킬을 쓸어 담았다. 

비록, TOP 4 싸움이 점자기장까지 가는 난전 구도로 흐르며 치킨 획득에는 실패했지만, 순위포인트 4점과 마지막까지 농심 레드포스로부터도 1킬을 추가, 총 16점(12킬)을 획득했다. 또 유카(YUCA·이우성)와 진페(JiNPE·임현진) 선수가 나란히 5킬씩을 올리며 팀의 매서운 화력을 이끌었다. 

탄력을 받은 경남은 이어진 매치 3에서도 TOP 4에 오르며 값진 9점(4킬)을 챙겼다. 무엇보다도, 서버니 방향으로 급변한 2페이즈 상황, 빠르게 중앙으로 파고든 판단이 주효했다. 이를 기반으로 구속(GuSoK·최연성)이 네 번째 자기장 변화와 동시에 양주 웨일즈로부터 1킬을 뽑아냈고, 5페이즈 상황에서는 제천 팔랑크스와 DRX를 상대로 3킬을 더했다. 

다만, 6페이즈 디플러스 기아와 광주 이글아울스 간 교전에 개입하는 과정에서 양주의 참전까지 이뤄지며, 별다른 성과 없이 유카만 생존한 것은 짙은 아쉬움으로 남았다. 

그럼에도 유카가 TOP 3까지 생존, 순위포인트 5점을 챙겼다. 이에 9점을 추가한 경남은 4위까지 오르며, 선두를 12점 차로 압박했다. 

©AP신문(AP뉴스)/이미지 제공 = 한국e스포츠협회 ▲경남 리스타트 CG '유카(YUCA)' 이우성 선수.
©AP신문(AP뉴스)/이미지 제공 = 한국e스포츠협회 ▲경남 리스타트 CG '유카(YUCA)' 이우성 선수.

그렇다고 경남에게게 위기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매차 4 2점(2킬)에 그친 데 이어, 미라마로 전장을 옮긴 매치 5에서도 5점(4킬)만을 더하며 8위까지 내려앉았다. 

하지만 경남은 이날 마지막 경기였던 매치 6에서 대분전 끝에 극적인 뒤집기에 성공했다. 경남은 선두에 15점 뒤진 채 맞이한 이 경기에서 3페이즈 진페가 러브 S2를 상대로 홀로 4킬을 모두 챙기는 원맨쇼를 펼친 데 힘입어 다시금 기세를 끌어 올렸다. 

뿐만 아니라, 6페이즈 서쪽을 완벽히 장악, FN 세종과 DRX로부터 각 1킬씩을 뽑아내며 전장을 주도했다. 특히, 7페이즈 양주, 디플러스 기아 간 교전에 개입하는 과정에서 구속을 잃었지만, 앞선 매치와 달리, 진페가 2킬로 더 이상의 출혈 없이 정리, TOP 4까지 오를 수 있었다. 

또 제천, 세종과의 3파전 구도로 진행된 치킨 싸움에서도 과감히 남쪽으로까지 영역을 넓혀 세종의 2명을 모두 킬포인트로 치환했다. 지율(ZIYXL·최지율)의 분투에도 수적 열세에 치킨은 제천에 내줘야 했으나, 경남은 16점(10킬)을 획득했고, 진페는 무려 8킬을 기록했다.   

이로써, 경남은 '베네핏 포인트' 3점을 추가, 2일 차 2점, 4일 차 1점과 함께 총 6점을 안은 채 파이널에 진출하게 됐다. 

팀의 오더를 맡고 있는 구속 선수는 "오늘 중반부터 연습 과정에서 준비했던 부분들이 발휘돼 잘 풀리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5일 차까지 좋은 경기력을 이어온 만큼 결선에서 우승을 노리겠다"고 밝혔다.  

한편, 5회에 걸친 본선 일정에서 농심 레드포스가 가장 많은 7점의 '베네핏 포인트'를 획득했고, 경남과 DRX가 나란히 6점으로 그 뒤를 이었다. 또 디플러스 기아와 FN 세종은 각 3점, 전남 이스포츠 2점, 그리고 광주 이글아울스와 제천 팔랑크스는 각 1점으로 파이널 결선 무대를 출발하게 됐다. 

결선 파이널 무대는 오는 30일과 31일 이틀간 대전이스포츠경기장에서 열리며, 오후 3시부터 KEL 공식 네이버 치지직, SOOP, 유튜브 채널과 크래프톤 배그 모바일 이스포츠 공식 유튜브를 통해 중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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