뭘 했다고 벌써 8월인지 모를 만큼 시간이 빠르게 지나간다. 무더운 여름에는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고, 배달 앱이 활성화되면서 배달 음식을 찾는 사람도 많아졌다. 하지만 ‘저속노화’와 ‘러닝’ 열풍으로 자기 관리를 중시하는 사람도 늘고 있다.
여름철 자기 관리에서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제철 채소다. 제철 채소는 제때 수확해 영양이 풍부하고 신선도가 높아 몸에 필요한 영양을 효과적으로 채울 수 있다. 맛도 한창이라 식사 만족감까지 높여준다.지금부터 8월이 가기 전 꼭 먹어야 할 제철 채소 3가지를 소개한다.
1. 원기 회복과 면역력 강화에 좋은 '열무'
열무는 어린 무의 줄기로 부드러운 식감과 시원한 맛이 큰 특징이다. 여름철 땀으로 빠진 수분과 미네랄을 채워주고, 체력을 회복하는 데 도움이 된다. 또 장운동을 돕고 변비를 예방해 더운 날 속을 편하게 한다. 눈 피로 완화와 시력 보호에도 좋다.
열무를 고를 때는 잎이 연둣빛으로 싱싱하고 시든 부분이 없는 것을 고르는 게 좋다. 줄기는 보습감이 있고 도톰해야 하며, 너무 굵거나 질긴 것은 피해야 한다. 뿌리는 날씬하고 줄기가 곧은 어린 열무가 식감이 부드럽다.
열무는 김치로 먹는 경우가 많지만, 된장에 지져도 좋다. 팬에 참기름 2큰술과 다진 마늘 1큰술을 넣어 볶아 향을 낸다. 양념을 씻은 열무김치를 넣고 충분히 볶은 뒤, 코인 육수 1알과 된장 2큰술, 물 1컵(200ml)을 넣어 양념을 풀어준다. 매실액 1큰술을 넣고 센불에서 끓이다가 약불로 줄여 10분 정도 졸이면 구수하고 감칠맛 나는 밥반찬이 된다.
2. 장과 피부를 지켜주는 '아욱'
아욱은 영양이 풍부한 채소다. 장운동을 활발하게 해 변비를 완화하고, 피부 탄력 유지와 주름 예방에도 좋다. 또 뼈를 튼튼하게 하고 피로 회복에도 도움을 준다.
아욱은 잎이 넓고 부드럽고, 색이 연두빛을 띠는 것이 좋다. 줄기가 너무 억세지 않고 적당히 굵으며, 시든 잎이 없는 것을 골라야 한다. 아욱은 열을 오래 가하면 식감이 무르기 때문에 짧게 데치는 것이 중요하다.
아욱은 된장국으로 많이 먹지만 쌈으로 먹어도 좋다. 잎만 떼어 굵은 섬유질을 벗기고 소금 1큰술을 풀어 만든 소금물에 10분 정도 담갔다가 헹군다. 끓는 물에 20초 이내로 데친 뒤 찬물에 헹궈 물기를 꼭 짠다. 한입 크기로 모아 된장이나 고추장에 찍어 먹으면 아리고 떫은맛 없이 부드럽게 즐길 수 있다.
3. 혈관과 장을 튼튼하게 하는 '고구마순'
고구마순은 고구마에서 돋아난 연한 줄기로, 혈액순환을 돕고 혈압을 안정시키는 데 효과적이다. 장운동을 활발하게 해 변비를 막고, 부종 완화에도 좋다. 피부 탄력 유지와 빈혈 완화에도 도움을 준다.
고구마순은 줄기 색이 연한 녹색을 띠고 윤기가 나는 것을 고르는 게 좋다. 줄기가 싱싱하고 탄력 있어야 하며, 묶음이 고르고 깨끗해야 한다. 고구마순은 하루 정도 냉장 보관이 가능하지만, 바로 조리해 먹는 것이 맛과 식감이 가장 좋다.
고구마순은 여러 요리가 있지만 무침으로 먹으면 가장 맛있다. 삶은 고구마순을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물기를 뺀다. 고운 고춧가루 1작은술을 먼저 섞어 색을 입힌 뒤, 고추장 2큰술, 된장 1큰술, 다진 마늘 1큰술을 넣고 버무린다. 식초 1작은술을 넣어 깔끔한 맛을 더한 뒤, 청양고추와 홍고추, 통깨 1큰술, 참기름 1큰술을 넣어 마무리하면 여름철 입맛 살리는 밥반찬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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