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욱, 미국작가조합서 제명…2년전 파업 당시 규정 위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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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욱, 미국작가조합서 제명…2년전 파업 당시 규정 위반"

연합뉴스 2025-08-09 21:32:0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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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라이어티 등 미 언론 보도

강연하는 박찬욱 감독 강연하는 박찬욱 감독

박찬욱 감독이 지난달 20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5 서울국제도서전'에서 '박찬욱 감독의 믿을 구석'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배포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연숙 기자 = 박찬욱 감독이 미국작가조합(WGA)에서 제명됐다는 미국 언론의 보도가 나왔다. 2023년 WGA 파업 당시 규정을 위반했다는 이유에서다.

8일(현지시간) 미 연예매체 버라이어티 등에 따르면 WGA는 이날 성명을 내고 2023년 파업 기간 HBO 방송의 미니시리즈 '동조자'(The Sympathizer)의 극본을 쓴 박 감독과 돈 맥켈러 회원을 제명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베트남계 미국인 작가 비엣 타인 응우옌의 동명 소설을 바탕으로 7부작 시리즈인 '동조자'를 공동 제작했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와 호아 쉬안데 등이 출연한 이 작품은 2024년 방영됐다.

WGA는 두 사람이 구체적으로 어떻게 파업 규정을 위반했는지는 설명하지 않았다.

다만 이들이 제명 결정에 이의를 제기하지는 않았다고 전했다.

WGA는 앞서 2023년 파업 중 각종 규정 위반 혐의로 7명의 작가를 징계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 중 4명은 이의 제기 과정에서 이름이 공개됐지만, 나머지 3명은 이번 발표 전까지 신원이 알려지지 않았다.

2023년 9월 22일(현지시간) 미국작가조합(WGA) 회원들이 처우 개선 등을 요구하며 LA 넷플릭스 본사 앞에서 시위를 벌이고 있다. 2023년 9월 22일(현지시간) 미국작가조합(WGA) 회원들이 처우 개선 등을 요구하며 LA 넷플릭스 본사 앞에서 시위를 벌이고 있다.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배포 및 DB 금지]

WGA는 미국에서 활동하는 영화·TV·디지털 콘텐츠 작가 1만1천500명이 소속된 대규모 노동조합이다.

이들은 스트리밍 시대에 맞는 수익금 등 보수체계 개편, 노동환경 개선 등을 요구하며 2023년 5월부터 148일간 파업을 벌였다. 이를 통해 유니버설과 넷플릭스 등 영화·TV 제작자연맹(AMPTP)으로부터 기본급과 스트리밍 재상영 분배금 인상, 인공지능(AI) 도입에 따른 작가 권리 보호책 등에 합의했다.

WGA에서 제명되면 조합과 단체협약을 맺은 대형 제작사 등과의 프로젝트에 참여하기 어려운 것으로 전해졌다.

noma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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