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왕년의 명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슬로베니아 출신의 특급 스트라이커 벤자민 세스코를 품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맨유는 9일(한국 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세스코가 맨유에 합류했다"며 "2030년 6월까지 계약을 맺었다"라고 밝혔다.
연봉 등 세부 조건은 공개하지 않았으나, 현지 매체에 따르면 맨유는 라이프치히(독일)에 최대 8500만 유로(약 1377억원)을 지급해야 한다.
2003년생인 세스코는 2019년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에 입단한 뒤 리퍼링 임대를 거쳐 다시 잘츠부르크로 복귀했다.
잘츠부르크에서 공식전 79경기 29골 11도움으로 강한 인상을 남긴 세스코는 2023년 7월 독일 분데스리가 라이프치히로 이적해 빅리그에 진출했다.
라이프치히에서도 세스코는 공식전 87경기 39골 8도움으로 폭풍 성장을 이어갔다.
특히 195㎝의 장신을 활용한 제공권은 물론 폭발적인 스피드까지 갖췄다.
세스코는 슬로베니아 국가대표로도 A매치 41경기에서 16골을 기록 중이다.
올여름 맨유, 뉴캐슬, 아스널 등 복수의 EPL 구단으로부터 러브콜을 받은 세스코는 고심 끝에 맨유 이적을 결심했다.
지난 시즌 리그 15위에 그쳤던 맨유는 올여름 마테우스 쿠냐, 브라이언 음뵈모에 이어 세스코까지 영입하며 강력한 공격 삼각편대를 구축하게 됐다.
세스코는 "맨유의 역사는 매우 특별하지만, 나를 흥분시킨 건 미래"라며 "우리는 프로젝트에 대해 논의했고, 이 팀이 계속 성장하고 곧 다시 가장 큰 트로피를 두고 경쟁할 수 있도록 모든 게 갖춰져 있다는 게 분명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내가 최고의 수준에 도달하고, 모든 야망을 실현하기에 완벽한 장소"이라고 덧붙였다.
Copyright ⓒ 모두서치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