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펜딩 챔피언 강창원(부산과학기술대학교)이 마수걸이 첫 승을 거뒀다.
강창원은 9일 인제스피디움(길이 3.908km, 10랩=39.08km)에서 열린 ‘2025 오네 슈퍼레이스 제4전 토요타 프리우스 PHEV’ 클래스를 20분26초468의 기록으로 주파하며 시즌 첫 승을 거뒀다. 개막전과 제3전에서 포디엄 정상을 밟은 송형진(어퍼스피드)이 1.029초 뒤진 20분27초497로 2위, 2전에서 우승한 이율(레드콘모터스포트)이 20분28초003으로 3위를 해 포디엄의 마지막 자리를 채웠다.
스탠딩 스타트 방식으로 막을 올린 결선은 폴 포지션을 차지한 이율이 무난하게 대열을 이끄는 가운데 송형진과 강창원이 ‘톱 3’를 만들었다. 갈 길이 바쁜 강창원은 송형진을 압박했고, 2랩 진행 중 추월을 성공시켰다. 이율을 눈앞에 둔 강창원은 페이스를 끌어올리며 빠르게 거리를 줄였다.
3랩, 강창원이 직선로에서 이율을 첫 공략했지만 이율은 무난하게 막아냈다. 송형진도 페이스를 끌어올려 다시 ‘톱 3’가 완성됐다. 5랩 진행 중 강창원은 이율의 안쪽을 파고들며 마침내 추월을 성공시켰다. 곧이어 송형진도 이율의 앞으로 나오는 등 순위가 재편됐다. 이후 레이스는 ‘톱 3’가 접전을 벌인 끝에 강창원과 송형진, 이율이 각각 1~3위로 체커기를 받으며 레이스를 마감했다.
강창원은 "시즌 첫 승을 거둬 정말 감격스럽다. 경기 시작 전부터 '뒤는 생각하지 말자'라고 밀어붙였는데 이율과 송형진이 매너로 상대해 줘 재미있게 경기할 수 있었다. 두 드라이버에게 특히 감사드린다"며 "이제 남은 두 경기에서도 최선을 다해 챔피언 2연패에 도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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