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접근제어 82% 폭증···신시웨이, AI 결합 보안사업 ‘급성장’

[사진=신시웨이]

[이뉴스투데이 김진영 기자] 정보보안 전문기업 신시웨이가 2분기 전 사업 부문의 고른 성장에 힘입어 두 자릿수 실적 성장을 거뒀다. 인공지능(AI)과 클라우드를 결합한 차세대 보안 전환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신시웨이는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5.2% 증가한 31억7249만원, 영업이익은 76.9% 늘어난 7억2793만원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당기순이익은 6억3420만원으로 18.0% 증가했다. 상반기 누적 기준 매출·영업이익·당기순이익은 각각 18.9%, 354.2%, 13.0% 성장했다.

제품별 매출 비중은 △DB접근제어 35.4% △DB암호화·비정형 암호화 33.6% △클라우드 서비스 31.0% △유지보수 28.2% 순이었다. DB접근제어 매출은 공공기관의 DB 보안 고도화와 차세대 통합정보시스템 구축 수요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82.1%, 상반기 기준 96.3% 급증했다.

금융권 중심의 신규 시스템 도입과 통합 구축 확대로 암호화 솔루션 수요도 늘었다. 클라우드 서비스는 공공기관과 중소기업의 전환 가속화로 구독형 서비스 기반 성장이 이어졌다.

지난해 AI·클라우드 오케스트레이션 전담 조직을 신설한 신시웨이는 올해 AI 태스크포스(TF)를 출범, 생성형 AI 환경 보안 위협에 대응하는 데이터 보호 기술과 클라우드 통합 보안 플랫폼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전통 보안 영역을 넘어 AI 기반 정보보안 전문기업으로의 도약을 목표로 한다.

유경석 신시웨이 대표는 “고객 케어 강화로 일반 기업과 금융권을 중심으로 한 소프트웨어 매출 건수가 전년 동기 대비 59.5% 증가했다”며 “지난해 체결된 분리 발주 계약이 상반기 마무리되면서 1분기 일시적으로 줄었던 암호화 부문 매출도 회복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