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캉스족 입맛 저격… 호텔가, 중식냉면부터 말차냉짬뽕까지 '시원한 유혹'

• 

  ▲ 서울드래곤시티 중식 레스토랑 페이(FEI) 중식냉면

  
  
  역대급 무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호텔업계가 여름철 입맛을 깨우는 시원한 메뉴들을 앞다투어 선보이고 있다. 특히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되면서 호캉스를 즐기는 고객들을 겨냥해 냉면은 물론 냉짬뽕, 메밀 소바, 물회 등 다양한 여름 시즌 한정 메뉴를 마련해 무더위에 지친 고객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중식 냉면, 호텔 여름메뉴의 새로운 트렌드
  

  
  서울드래곤시티는 8월 31일까지 중식 레스토랑 '페이(FEI, 飛)'에서 '중식냉면'을 선보인다. 중식 전문 셰프팀이 오랜 시간 정성스럽게 우려낸 진한 육수를 바탕으로 해삼과 전복 등 고급 보양 식재료를 아낌없이 담아낸 것이 특징이다. 해파리, 오징어, 새우 등 신선한 해산물과 장육, 오이, 당근 등 다양한 채소를 더해 풍성한 한 그릇을 완성했다. 가격은 3만 5천원이다.
  
  
  

• 쉐라톤 그랜드 인천 호텔의 중식 파인 다이닝 '유에'도 노계, 사과, 배 등을 8시간 이상 우려낸 진하고 깔끔한 육수를 사용한 '중식 냉면'을 선보인다. 전복, 해삼, 새우, 해파리, 갑오징어, 오향장육 등 고급 해산물과 육류를 고명으로 올렸다. 단품 가격은 3만 2천원이다.

  지역 특색 살린 물회부터 이색 메뉴까지
  

  
  제주신화월드의 '濟州膳제주선'에서는 해녀가 직접 채취한 전복과 해삼, 어부가 갓 잡은 광어, 참돔 등으로 완성된 제주식 물회를 선보인다. 된장과 고추장을 베이스로 해산물과 미역, 톳으로 만든 국수를 함께 곁들여 감칠맛과 시원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홈메이드 중식당 '성화정'에서는 제주산 말차 가루를 넣어 만든 '해산물 말차 냉짬뽕'도 맛볼 수 있다.
  
  
  

• 

  ▲ 더위크앤 리조트의 한우물회,서해광어물회

  
  

  더위크앤리조트는 1등급 한우를 사용한 프리미엄 '한우물회'를 준비했다. 시원한 한우의 풍부한 단백질과 철분으로 피로 회복에 탁월하며, 부드럽고 고소한 고기 맛이 특별한 미식 경험을 선사한다. '서해광어물회'는 신선한 광어와 전복을 사용해 해산물 본연의 깊고 고소한 맛을 그대로 담았다.

  막국수부터 메밀 소바까지 다양한 면 요리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동대문은 고소한 육회를 듬뿍 올린 '육회 막국수'와 신선한 해산물에 새콤한 육수가 어우러진 '물회 막국수' 2종을 선보인다. 20층 '푸드 익스체인지'에서 평일 점심시간에 무제한 샐러드바와 함께 제공된다.
  
  르메르디앙 서울 명동은 8월 31일까지 건강한 식재료와 현대적인 감각을 결합한 '명동 다이닝 에디션'을 선보인다. 저속노화 트렌드에 부합하는 식재료를 활용한 '트러플 메밀 소바&후토마키'가 포함되어 있다.
  
  
  

• 

  ▲ 오크밸리 운치 라운지 2025 여름 시즌 메뉴

  
  

  강원도 오크밸리는 '운치 라운지'에서 '흑임자 콩국수', '속초식 명태회 비빔국수', '열무김치말이국수' 등 시원한 메뉴 3종을 선보인다. '막걸리 한상 월송 세트'와 '생맥주 세트'도 함께 마련해 계절의 낭만을 더한다.

  호텔업계 관계자는 "무더위가 계속되면서 시원한 음식을 찾는 고객이 늘고 있다"며 "차가운 음식이 아니라 영양까지 고려한 프리미엄 보양식으로 차별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 서미영 기자 [e-mail]

최신뉴스

Copyright ⓒ 디지틀조선일보&dizz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