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속사 스카이터틀은 8일 “서울가정법원이 김병만 씨가 제기한 파양 청구를 인용했다”며 “무고로 인한 패륜 행위가 인정돼 파양이 확정됐다”고 전했다. 이번 결정은 두 차례 기각 끝에 세 번째 시도에서 내려진 판결이다.
파양까지의 경과
김병만은 2010년 당시 7세 연상이었던 전처 A와 혼인신고를 하면서, A의 딸 B를 친양자로 받아들였다. 그러나 부부 관계는 2020년 파탄에 이르렀고, 김병만은 이혼 소송을 제기했다. 이혼은 3년 뒤인 2023년 9월 대법원 확정 판결로 마무리됐다.
이번 파양 소송과 별개로, 전날 B는 김병만을 상대로 친생자 관계 존재 확인 소송을 제기했다. B 측은 “김병만이 혼인관계 유지 기간에 다른 여성과 사이에서 아이 두 명을 얻었다”며 “나는 상속 등과 관련해 이들과 중대한 이해관계가 있어 친생자 여부를 법적으로 확정할 필요가 있다. 유전자 검사 명령을 내려달라”고 주장했다.
재혼 앞두고 이어진 법정 공방
이에 대해 김병만 측은 “A와 혼인관계가 이미 파탄된 이후 예비신부와 사이에서 두 아이를 낳았다”고 반박했다. 이번 파양 확정으로 B와 김병만의 법적 친자 관계는 완전히 해소됐다.
한편, 김병만은 다음 달 서울 서초구 한강 세빛섬 루프탑에서 재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예비 배우자는 연하의 회사원으로 알려졌다. 김병만은 전날 TV조선 예능 ‘조선의 사랑꾼’ 첫 촬영을 마쳤으며, 해당 방송은 이달 중 공개된다.
이번 결정으로 김병만은 오랜 기간 이어진 법적 분쟁에서 한 고비를 넘겼으나, B 측의 친생자 관계 소송 등 남은 절차가 향후 추가적인 법적 논란을 예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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