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포만 무려 200개가 있다는데… 전설 속 신선이 노닐었다는 '이 계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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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포만 무려 200개가 있다는데… 전설 속 신선이 노닐었다는 '이 계곡'

위키푸디 2025-08-09 07:55: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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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계곡 / 울진군
신선계곡 / 울진군

여름이면 시원한 물소리와 짙은 숲 향기를 찾아 산과 계곡으로 향하는 발걸음이 늘어난다. 경북 울진군 백암산 자락에 자리한 신선계곡은 200개의 폭포와 연못이 이어진 신비로운 풍경을 품고 있다. 기암절벽과 투명한 물빛, 울창한 숲이 어우러져 한 걸음마다 다른 세상에 들어온 듯한 감각을 준다. 전설 속 신선이 살았다고 전해지는 이름의 유래처럼, 한여름 더위를 잊게 하는 절경이 계곡 안에 깊숙이 숨어 있다.

전설 품은 계곡의 아름다움

신선계곡 / 한국관광공사
신선계곡 / 한국관광공사

신선계곡은 소나무와 참나무가 빽빽이 들어선 숲속에 200여 개의 크고 작은 소(沼)와 폭포가 이어진다. 바위는 세월의 흔적을 머금어 각기 다른 모양을 하고, 그 사이로 맑은 물이 흘러 자갈 위를 헤엄치는 물고기를 쉽게 볼 수 있다. 계곡의 이름은 오래전 이곳을 찾은 이진사가 사방의 풍경을 보고 “신선들이 노니는 곳과 같다”고 감탄하며 붙였다고 전해진다.

이곳에는 용의 전설도 전해진다. 안개 자욱한 날, 계곡의 용소에서 살던 이무기가 승천하다 어부의 창에 맞아 몸부림치며 폭포와 우물을 만들었다는 이야기다. 계곡을 따라 걸어가다 보면 금세 전설 속 장면을 떠올리게 하는 웅장한 바위와 폭포가 모습을 드러낸다.

나무데크 따라 즐기는 트레킹

신선계곡 / 한국관광공사
신선계곡 / 한국관광공사

과거 신선계곡은 가파른 절벽과 험한 산길 때문에 일부 등반자만 오를 수 있는 ‘비밀의 장소’였다. 지금은 지형을 따라 나무데크와 계단이 설치돼 누구나 안전하게 걸을 수 있다. 탐방로는 오르내리기를 반복하며 계곡 깊숙이 이어지고, 길가엔 숲 그늘이 드리워 여름에도 비교적 시원하다.

좁은 산길은 바위를 깎아 걸어다니기 편하도록 넓혔고, 발밑으로 흐르는 계곡물은 한여름 더위를 잊게 한다. 걷다 보면 시원한 물소리가 들리고, 중간중간 발을 담그거나 물가에 앉아 쉬어갈 수 있는 구간도 많다. 아이들은 물고기를 관찰하며 즐겁게 시간을 보낼 수 있고, 어른들은 흐르는 물과 숲 향기를 충분히 즐기면 된다.

신선계곡 이용 정보 및 코스 꿀팁

신선계곡 / 한국관광공사
신선계곡 / 한국관광공사

신선계곡은 주차장에서 도보 3~5분이면 계곡 입구에 닿는다. 입장료와 주차료는 없다. 구명조끼가 비치돼 있으나 수량이 한정돼 있어 개인 장비를 챙기는 편이 안전하다. 취사는 금지지만 간단한 음식은 반입할 수 있어 트레킹 중 허기를 달랠 수 있다.

대표 코스는 주차장에서 용소를 지나 합수곡까지 가는 6km 구간이며, 체력이 된다면 백암산 정상까지 오르는 10km 이상 코스도 있다. 온천장으로 내려오는 16km 장거리 코스도 가능하다.

다만 매년 9~10월은 금강송 송이 채취 기간으로 입산이 통제되므로 방문 전 확인이 필요하다. 대중교통은 울진시외버스터미널이나 평해 버스터미널에서 온정행 버스를 타고, 온정버스터미널에서 선미행 버스로 갈아타면 된다.

신선계곡 여행 정보 총정리

신선계곡 / 한국관광공사
신선계곡 / 한국관광공사

1. 위치: 경북 울진군 온정면 백암온천로, 백암산 자락

2. 코스

- 코스 1: 주차장 → 용소 → 합수곡 (6km, 약 3시간)

- 코스 2: 주차장 → 용소 → 합수곡 → 백암산 (10km, 약 4시간 30분)

- 코스 3: 주차장 → 합수곡 → 백암산 → 천냥묘 → 온천장 (16.1km, 약 6시간 30분)

- 코스 4: 주차장 → 합수곡 → 백암산 → 백암산성 → 백암폭포 → 온천장 (16.1km, 약 6시간 30분)

3. 이용 안내: 입장료·주차료 무료, 취사 금지(간단한 음식 반입 가능), 구명조끼 현장 비치(수량 한정)

4. 주차장: 전용 주차장, 계곡 입구까지 도보 3~5분

5. 대중교통

- 울진시외버스터미널 건너편 시내버스정류장에서 온정행 버스 이용

- 평해버스터미널에서 온정행 버스 이용

- 온정버스터미널에서 선미행 버스로 환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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