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배추를 이곳에 올려보세요…" 체감 온도가 '10도'나 내려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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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배추를 이곳에 올려보세요…" 체감 온도가 '10도'나 내려갑니다

위키푸디 2025-08-09 05:56: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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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배추 한 장을 모자에 얹은 사진. / 위키푸디
양배추 한 장을 모자에 얹은 사진. / 위키푸디

본격적인 폭염이 이어지면서 머리부터 발끝까지 끓는 듯한 더위가 일상이다. 특히 농촌이나 건설 현장처럼 외부 작업이 많은 환경에선 단 몇 분 만에도 체온이 빠르게 오른다. 그늘 한 점 없는 밭, 환기가 어려운 비닐하우스, 복사열이 올라오는 도심 골목까지 여름은 어느 공간도 피하지 않는다.

한낮 체감 온도는 35도를 훌쩍 넘고, 일부 비닐하우스 내부는 50도에 달한다.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자의 절반 가까이가 영농 현장에서 발생한다는 점도 이를 뒷받침한다. 이처럼 무더위가 실생활에 위협이 되는 시점, 인터넷과 방송을 통해 알려진 ‘양배추 모자’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입소문 난 그 방법, 방송에서도 확인했다

폭염이 극심했던 2018년, MBC ‘기분 좋은 날’에서 양배추를 사용한 체온 조절법이 소개되며 한차례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시간이 지나며 관심이 줄었지만, 최근 SNS에 실제 착용 후기를 올린 사용자들이 시원함을 체감했다고 전하면서 다시 화제가 되고 있다.

방송에서도 약 10도 가까이 두피 온도가 내려가는 결과가 실험을 통해 확인됐다. 직사광선으로 달아오른 정수리에 차가운 양배추잎을 얹자, 열이 빠르게 식었다. 전문가들은 그저 시원한 느낌을 넘어, 실제 체온 조절에도 도움이 된다고 말한다.

수건과 함께 쓰면 더 시원하게… 냉동 보관 땐 주의

수건을 쓰고 그 위에 양배추 모자를 쓴 사진. / 위키푸디
수건을 쓰고 그 위에 양배추 모자를 쓴 사진. / 위키푸디

양배추는 서늘한 성질을 지닌 채소다. 주름진 잎에는 수분이 많고, 두께가 있어 열을 흡수하기보다는 반사하는 데 적합하다. 양배추잎은 열전도율이 낮고 수분을 머금고 있어 시원함이 오래간다. 일부 현장에서는 물에 적신 수건을 정수리에 덮고 그 위에 양배추잎을 얹은 뒤 모자를 쓰는 방식도 쓰이고 있다. 수건 끝을 목덜미까지 늘어뜨리면 땀을 닦는 데도 도움이 된다.

냉동실에 넣은 잎은 수분이 얼면서 단단해지고 냉기도 더 강해진다. 다만 피부에 장시간 닿으면 저온 화상을 입을 수 있어 얇은 천을 한 겹 덧대는 것이 안전하다.

열만 막는 게 아니다… 피부 진정에도 좋다

정수리에 양배추잎을 올린 사진. / 위키푸디
정수리에 양배추잎을 올린 사진. / 위키푸디

양배추는 열을 차단하는 역할 외에도 피부에 직접 닿았을 때 진정 작용을 유도할 수 있다. 잎에 함유된 비타민 U와 비타민 C 성분이 자극받은 피부를 진정시키는 데 도움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강한 햇볕에 노출된 이마나 정수리에 얹으면 열감 완화에 도움이 된다는 평가도 있다.

또한 고혈압이나 심혈관 질환 위험이 있는 중장년층에겐 체온을 지속적으로 낮추는 것이 중요하다. 체온이 급격히 오르면 뇌 혈류가 늘어나면서 뇌졸중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열기 차단과 정수리 온도 관리가 전신의 안정에도 도움이 된다고 설명한다.

만드는 법 간단… 누구나 따라 할 수 있어

냉동실에 양배추잎을 넣어둔 사진. / 위키푸디
냉동실에 양배추잎을 넣어둔 사진. / 위키푸디

양배추 모자를 만드는 방법은 간단하다. 먼저 양배추에서 속잎 중심으로 2~3장을 떼어낸다. 깨끗이 씻은 뒤 냉장고나 냉동실에 1~2시간 넣어 시원하게 만든다. 차가워진 양배추잎을 이마와 정수리에 올린 뒤, 챙이 넓은 모자를 눌러 양배추가 움직이지 않도록 고정한다.

햇볕에 직접 노출되는 정수리를 덮으면 시원함이 오래 유지되고, 체감 온도도 확연히 낮아진다. 얇은 수건을 함께 두르면 땀이 흘러내리는 것도 막을 수 있다. 별다른 도구 없이 집에 있는 재료만으로도 금세 만들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양배추 모자 만드는 법 총정리

1. 양배추 속잎 중심에서 2~3장을 떼어내고 흐르는 물에 가볍게 씻는다.

2. 씻은 잎은 냉장고나 냉동실에 1~2시간 넣어 시원하게 준비한다.

3. 차가워진 양배추잎을 이마와 정수리에 올린 뒤, 챙이 넓은 모자를 눌러 고정한다.

4. 수건을 덧대면 땀이 덜 흐르고, 시원함도 오래 유지된다.

5. 냉동한 잎은 반드시 천이나 수건을 덧대 피부에 직접 닿지 않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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