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조성미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전파진흥협회는 방송사가 보유한 영상을 인공지능(AI) 학습용 데이터로 구축하는 사업에 참여할 방송사로 MBC, MBC충북, KT[030200] ENA, KBS 컨소시엄을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
AI 모델 학습용 고품질 방송 영상 데이터를 구축하는 사업으로, 4개 컨소시엄 선정에 12개 컨소시엄이 지원해 3:1 경쟁률을 기록했다.
과기정통부는 우리나라 고유의 가치나 특성이 반영된 방송 콘텐츠를 기반으로 한 AI 학습용 데이터를 구축하겠다며 AI 기술 역량을 갖춘 컨소시엄을 지원 대상을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선정된 4개 컨소시엄에는 각각 48억3천만원이 지원되며 이들은 저작권 분쟁 소지가 없는 방송 영상 원본 4만2천시간 분을 활용해 2만1천 시간의 AI 학습용 고품질 방송 영상 데이터를 구축한다.
구축된 데이터는 우리나라를 대표할 AI 모델을 개발하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구축 사업에 활용되며 연구·교육용 AI 개발을 위해서도 개방된다.
cs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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