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뉴스=전주] 반진혁 기자 | 전북현대가 패배를 잊었다.
전북현대는 8일 오후 7시 30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치러진 FC안양과의 하나은행 K리그1 2025 25라운드 경기에서 2-1 승리를 거뒀다.
전북은 승리를 챙기면서 K리그1 무패 행진을 21경기로 늘렸다.
전북은 4-3-3 포메이션을 선택했다. 콤파뇨, 송민규, 전진우가 공격을 구성했고 김진규, 강상윤, 박진섭이 미드필더를 형성했다. 수비는 김태현, 김영빈, 홍정호, 김태환이 구축했고 골문은 송범근이 지켰다.
안양은 3-5-2 포메이션을 꺼냈다. 모따와 마테우스가 투톱을 형성했고 최성범, 채현우, 김정현이 중원을 구성했다. 측면은 김동진, 이태희가 책임졌고 골키퍼 장갑은 김다솔이 꼈다.
전북이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았다. 전반 7분 콤파뇨가 아크 부근에서 회심의 슈팅을 통해 기선제압에 나섰고 8분에는 전진우가 슈팅을 선보였지만, 안양의 골문을 뚫지 못했다.
전북의 공격은 계속됐다. 전반 11분 콤파뇨의 패스를 받은 송민규가 골키퍼와의 1:1 상황을 맞았고 슈팅을 연결했지만, 정면으로 향하면서 아쉬움을 삼켰고 12분에는 강상윤의 크로스를 콤파뇨가 헤더 슈팅으로 가져갔지만, 골문을 살짝 빗나갔다.
안양도 반격에 나섰다. 전반 14분 마테우스가 드리블 이후 연결한 슈팅이 골대를 강타하는 등 맞불 작전을 펼쳤다. 하지만, 선제 실점을 허용했다.
전북은 전반 21분 김영빈의 패스를 받은 박진섭이 공간을 보고 시도한 중거리 슈팅이 그대로 득점으로 연결되면서 1-0 리드를 잡았다.
주도권을 내주지 않고 계속해서 공격을 시도한 전북은 추가 득점을 노렸다. 전반 41분 김진규의 회심의 슈팅에 기대했지만, 골문을 벗어나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전북이 맹공을 퍼부었고 안양은 움츠러든 양상이 펼쳐진 전반전은 마무리됐다.
전북이 먼저 교체 카드를 꺼냈다. 후반 10분 송민규를 빼고 이승우를 투입하면서 측면 변화를 가져갔다. 안양도 변화를 줬다. 최성범과 채연우를 불러들이고 야고, 문성우를 선택했다.
전북이 계속해서 주도권을 잡는 양상으로 흘러갔다. 후반 17분 김태현의 크로스를 전진우가 헤더 슈팅으로 가져가는 등 안양의 골문을 쉴 틈 없이 두드렸다.
안양은 틈틈이 기회를 노렸고 후반 29분 결실을 봤다. 야고가 오른쪽 측면에서 전북 수비를 무너트린 후 크로스를 연결했고 토마스가 머리로 득점포를 가동했다.
전북은 후반 22분 승부수를 꺼냈다. 김태현을 빼고 권창훈을 투입해 측면 변화를 가져갔다.
전북은 가슴을 쓸어내렸다. 후반 35분 송범근이 안일한 볼 처리로 안양에 기회를 내줬지만, 골대를 맞으면서 간신히 실점을 모면했다.
급해진 전북은 계속해서 몰아붙였다. 오히려 안양의 분위기가 달아올랐다. 후반 40분 교체 투입된 유키치가 회심의 슈팅을 연결했는데 골대를 강타하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계속 두드리던 전북은 후반 43분 추가골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권창훈이 크로스를 연결한 후 문전 혼전 상황에서 이승우가 득점포를 가동했다. 승리를 챙기는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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