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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씨는 이날 오후 대구 북구 엑스코에서 열린 연설회에 전한길뉴스 발행인 자격으로 연설회장 내 기자석에 착석해 유튜브 실시간 중계를 이어갔다.
그는 “국민의힘 채널에 비해서 전한길뉴스 채널에 시청자들이 관심이 더 많다”며 “오늘이 지나고 나면 당대표, 최고위원은 (기사에) 안 나온다. 전국 뉴스에 전한길이만 나올 것”이라며 세를 과시하기도 했다.
전씨는 반탄파 후보 연설 때는 손뼉을 치며 “잘한다”고 외쳤고, 찬탄파 후보가 나왔을 때는 “배신자”라고 외치며 비난했다.
개혁 성향인 김근식 최고위원 후보자 연설 중 “계엄을 옹호할 수 없다”는 발언이 나오자 전씨는 기자석을 떠나 청중석 앞 연단에 올라 당원들에게 ‘배신자’ 연호를 주도하기 시작했다. 이에 당원석에서는 김 후보를 향해 “배신자”라고 외치는 소리가 터져 나왔다.
찬탄파인 조경태·안철수 후보의 지지자들이 전씨를 향해 물병을 던지는 등 항의하면서 장내에는 긴장감이 흘렀다.
조경태 후보 연설 때도 전씨는 자리에서 일어나 의자 위에 올라선 뒤 한 손을 들어 보이며 항의해 현장에서 제지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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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어 현장에는 ‘윤석열 대통령 어게인(AGAIN) 전한길과 함께’라는 문구가 쓰인 현수막까지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이외에도 특정 후보가 연단에 오를 때마다 유튜브 생방송 시청자에게 “뽑아줄까”라 물으며 소통하기도 했다.
안 후보는 합동연설회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이 자리에서 ‘배신자’를 외친 전 씨를 향해 “전당대회에서 다른 사람들을 선동하고 다른 후보의 이야기를 방해하는 자체는 정말 적절치 못하다”고 지적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대구·경북을 시작으로 12일에는 부산·울산·경남, 13일 충청권·호남권, 14일 수도권·강원·제주에서 합동연설회를 연다. 또 3차례 방송 토론회를 거쳐 22일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와 최고위원 4명을 선출한다. 본 경선은 당원 투표 80%, 여론조사 20%가 반영된다. 과반 득표자가 없을 경우에는 1, 2위가 24~25일 결선 투표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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