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김기동 감독 "선수들, 바르셀로나전 이후 더욱 밝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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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김기동 감독 "선수들, 바르셀로나전 이후 더욱 밝아져"

모두서치 2025-08-08 19:29:2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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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뉴시스

 


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의 김기동 감독이 세계적인 명문 클럽 바르셀로나(스페인)를 상대한 뒤 거둔 긍정적인 효과를 설명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서울은 8일 오후 7시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대구FC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5 25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현재 서울은 승점 36(9승 9무 6패)으로 4위, 대구는 승점 14(3승 5무 16패)로 12위다.

올스타 휴식기를 마친 K리그1이 25라운드부터 일정을 재개한다.

지난달 30일 K리그 올스타 격인 팀 K리그는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잉글랜드)와의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를 치렀다. 당시 팀 K리그는 뉴캐슬을 1-0으로 격파했다.

다만 쿠팡플레이 시리즈 이후에도 휴식기 없이 친선경기를 치른 두 팀이 있다.

2025 FC바르셀로나 아시아투어 에디션에 나선 서울과 대구다.

서울은 지난달 3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바르셀로나에 3-7, 대구는 지난 4일 대구스타디움에서 바르셀로나에 0-5 패배를 당했다.

축구 팬들을 열광에 빠뜨렸던 두 경기이지만, 두 팀 모두 체력적인 부담이 컸던 건 사실이다.

 

 

 

그러나 서울의 김기동 감독은 바르셀로나전 이후 선수단에 긍정적인 분위기가 퍼졌다고 설명했다.

경기에 앞서 김기동 감독은 "다른 팀들은 쉬었는데 우리는 그러지 못해 휴식을 취했다"며 "선수들이 바르셀로나전을 뛰고 나서 기분이 상당히 좋아진 것 같았다. 좋은 분위기 가운데에서 잘 준비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선수들도 경기하면서 많은 걸 느꼈다고 하더라. 선수들이 느낀 걸 생각으로만 흘려버리는 게 아니라, 훈련에서부터 계속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이 든다. 빌드업을 시작해서 공간이 생겼을 때 더욱 세밀하고 속도를 높이면서 마무리까지 지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늘 상대할 대구에 대해선 "직전 안양FC전에서 포백으로 나선 걸 분석했다. 바르셀로나전에서도 포백을 쓰더라. 오늘 어떻게 나올지 모르겠지만, 무게중심을 앞쪽에 두는 축구를 하려는 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짚었다.

올여름 서울에 입단한 정태욱이 친정 대구를 상대로 데뷔전을 치른다.

김기동 감독은 "확실히 오랫동안 부상이 있었고 경기를 못 뛰었지만, 바르셀로나전을 통해 확인했다. 경기에 대한 경험이 있는 선수라 그런지 큰 문제점이 없다고 생각했다. 또 대구에서 생활했던 선수라 마음적으로 편할 것 같아 선택했다. 몸 상태는 상당히 좋다"고 전했다.

오른쪽 측면 수비수로 내보낸 박수일에 대해선 "(최) 준이도 능력이 있지만, (박) 수일이가 잘해주고 있다. 준이, 수일이와 모두 얘기했지만 선의의 경쟁을 해야 하는 부분이 있다고 본다. 경기에 나갔을 때 잘할 수 있는 부분을 어필했으면 좋겠다고 얘기했다. 선의의 경쟁이 티한테는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수원FC에서 영입됐으나 아직 공격포인트가 없는 안데르손과 관련해선 "중앙에서 많이 (찬스를) 만들어준다. 탈압박도 상당히 좋은 선수"라며 "파이널 서드에선 패스도 좋지만 골에 대한 욕심을 내면 좋겠다고 이야기했다. 지금 골을 넣지 못한다고 압박을 받거나 급한 느낌은 아니었다. 공격적으로 더 슈팅했으면 좋겠다고 주문했다"고 이야기했다.

이번 경기는 '정승원 더비'로도 많은 기대를 받는다.

지난 3월 정승원은 친정 대구와의 6라운드 홈 경기에서 득점을 터뜨린 뒤 대구 팬들에게 달려가는 이른바 '역주행 세리머니'를 펼쳤다.

김기동 감독은 "열심히 뛰라고만 이야기했다. 우리끼리 말했지만 '(정) 태욱이가 뛰어가면 안 되는데' 이러면서 웃었다. 둘이 동시에 뛰면 내가 태클하겠다"며 웃었다.

 

 

 

 

 


반면 대구는 바르셀로나전 이후 체력적인 부담이 큰 상황에서 서울 원정에 나섰다.

김병수 감독 부임 전후로 이어지고 있는 리그 13경기 무승(4무 9패)에서 서둘러 탈출해야 한다.

"수비 형태를 바꿨다"고 운을 뗀 김병수 감독은 "너무 밑에서 싸움했던 걸 조금 힘들더라도 한 칸 올려서 해야 한다고 주문하면서 준비했다"고 전했다.

뉴캐슬전과 바르셀로나전을 모두 소화한 세징야에 대해선 "그래도 우리 간판선수인데 반만 뛰게 하기엔 조금 애매했다. 이래도 저래도 욕먹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어서 할 수 없었다. 본인은 3일이면 충분히 회복할 시간이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김병수 감독은 "일단은 포백이 굳어진다고 봐야 할 것 같다. 시간이 지나면서 변수는 생길 수 있다. 그때 상황에 맞게 대처하려고 플랜 B를 준비 중"이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배수의 진을 친 거다. 선수들이 리스크를 감수하지 않으면, 더 이상 발전이 없다는 판단이 섰다. 구단 구성원 모두가 오히려 더 위기에 몰려 극복해야 한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전체적으로 피지컬 문제가 발생되고 있다"고 우려한 김병수 감독은 "부상자들도 들락날락하고 있어 조직력 자체가 굉장히 어수선했다. 거기에서 변화를 가져가며 '제로 베이스'에서 시작하는 느낌이다. 가장 늦은 때가 가장 빠른 때라고 생각하고, 지금이라도 바로잡고 나아가야 한다. 이전보다 에너지 레벨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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