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홀 노보기' 윤이나, 단독 선두 도약... 박성현은 공동 14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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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홀 노보기' 윤이나, 단독 선두 도약... 박성현은 공동 14위

한스경제 2025-08-08 19:23:4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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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이나. /KLPGA 제공
윤이나. /KLPGA 제공

| 한스경제(서귀포)=박종민 기자 | 윤이나(22)가 9개월 만에 출전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대회에서 우승에 한발 더 다가섰다.

윤이나는 8일 제주도 서귀포시 사이프러스 골프&리조트 북·서 코스(파72)에서 열린 KLPGA 투어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총상금 10억원) 2라운드에서 8언더파 64타를 적어냈다.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낚았다. 윤이나는 전날 공동 5위에서 단독 선두(14언더파 130타)로 뛰어올랐다.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출전한 윤이나는 대회 타이틀 방어 가능성을 높였다. 특히 1, 2라운드에서 1개의 보기도 내지 않는 무결점 플레이를 펼치며 우승 기대감을 부풀렸다.

윤이나는 올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진출했다. 그러나 LPGA 투어에서 기대 이하의 성적을 내고 있다. 지난해 KLPGA 투어에선 3관왕(대상·상금왕·최저타수상)에 올랐지만, 올해 LPGA 투어는 17차례 대회에 나서 ‘톱10’에 든 적이 없다. 컷 탈락을 7회나 기록했다. 최고 성적은 US여자오픈 때 기록한 공동 14위다. 윤이나가 국내 대회에 나서는 것은 작년 11월 SK텔레콤·SK쉴더스 챔피언십 이후 거의 9개월 만이다.

그런 만큼 윤이나를 향한 미디어의 취재 열기는 남달랐다. 라운드 후 당초 믹스트존에서 소감을 전하려했지만 취재하려는 인원이 많아 기자회견장으로 장소를 옮겨 인터뷰를 진행했다. 밝은 표정으로 기자회견장을 찾은 윤이나는 “어제와 같이 샷, 퍼트 모두 다 순조로워서 많은 버디 기회를 만들 수 있었고 그 덕분에 버디 8개를 칠 수 있었다”며 “어제보다 바람이 좀 적었던 것 같고 어제와는 다른 바람 방향이었다. 바람이 많이 불진 않아서 편하게 공을 쳤던 것 같다”고 운을 뗐다.

그는 이어 “(어제에 이어) 오늘도 노보기 플레이를 해 너무 좋다. 경기 끝날 때까지 노보기 플레이를 하고 싶지만 바라면 또 잘 되지 않더라. 그냥 제 샷 타이밍 좀 생각하고 퍼트할 때도 리듬 많이 생각하면서 한 홀 한 홀 쳐보려 한다”고 전했다.

그는 “그린에서 플레이할 때 미국은 한국과는 다르더라. 처음엔 제 실수인지 잔디에 따른 적응의 문제인지 헷갈렸는데 어제 오늘 라운드를 하면서 (미국에서는) 저의 문제보다는 적응의 문제로 보고 있다. 미국에 돌아가면 자신감을 갖고 퍼트할 것 같다”고 언급했다.

윤이나는 같은 조에서 동반 플레이를 한 방신실, 황유민과 LPGA 얘기를 많이 나눴다고 밝혔다. 방신실과 황유민 역시 LPGA 진출 도전 계획이 있어서다. 윤이나는 “미국이 훨씬 많은 경험을 할 수 있고 재미있는 것 같다. 한국도 그렇지만 저는 도전하는 것에 흥미를 느끼는 사람같다. 미국에 오면 좋겠다는 얘기를 했다”고 털어놨다.

대회 3, 4라운드 변수로는 날씨가 꼽힌다. 윤이나는 “사실 강한 바람이 부담을 주진 않는다. 모두가 같은 조건이기 때문이다. 비가 오거나 바람이 불 땐 수비적으로 경기하려고 노력한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고지원은 윤이나에 2타 뒤진 공동 2위(12언더파 132타)에 올랐다. 노승희도 같은 순위에 포진했다.

첫날 8타를 줄여 리더보드 맨 윗줄을 차지했던 이세희는 3타를 줄이고 4위(11언더파 133타)로 순위가 다소 밀렸다.

'남달라' 팬클럽 회원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으며 라운드를 한 박성현은 3타를 줄이고 공동 14위(8언더파 136타)를 기록했다. 한때 공동 5위까지 치고 올라갔지만, 15번홀(파4)에서 더블보기를 내 순위가 떨어졌다. 방신실과 황유민도 박성현과 같은 순위로 홀아웃했다.

박성현. /KLPGA 제공
박성현. /KL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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