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박선웅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빅토르 요케레스를 칭찬했다.
영국 '골닷컴'은 8일(이하 한국시간) "호날두가 이번 여름 아스널로 이적한 요케레스를 '훌륭한 선수'라고 극찬했다"라고 보도했다.
드디어 길고 길었던 이적 사가의 마침표를 찍었다. 이번 여름 아스널의 최우선 과제는 스트라이커 영입이었다. 지난 1월 겨울 이적시장에서 단 한 명의 선수도 데려오지 못했기 때문. 당시 올리 왓킨스, 벤자민 세스코 등 여러 선수들을 노렸지만 결과적으로 모두 실패했다. 이는 곧 후폭풍으로 이어졌다. 기존 자원들이 모두 줄부상을 당하면서 미켈 메리노가 스트라이커로 나설 정도였다.
다시는 이런 일을 반복하지 않기 위해 스트라이커 영입에 최선을 다했다. 그리고 요케레스 영입에 성공했다. 요케레스는 현 시점 가장 뛰어난 스트라이커 중 한 명이다. 스포르팅에서 엄청난 활약을 선보였다. 지난 2023-24시즌 처음으로 합류한 후 지금까지 통산 102경기 97골 26도움을 기록했다.
이러한 활약에 아스널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러브콜을 보냈다. 그러나 선수는 맨유행을 거절하고 아스널 이적만을 희망했다. 문제는 그 다음이었다. 스포르팅 회장은 자신들이 원하는 금액이 아니라면 이적을 허용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요케레스와 스포르팅 간의 관계는 점점 멀어져만 갔다. 심지어 요케레스는 더 이상 스포르팅에서 뛰고 싶지 않다는 뜻을 전달했다. 이어 잔류를 추천하던 여자친구에게 결별을 통보하는 등 이적을 위해 모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았다.
그렇게 우여곡절 끝에 아스널로 이적했다. 지난달 27일 아스널은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요케레스가 장기 계약을 체결하며 팀에 합류하게 되었음을 기쁜 마음으로 알린다"라며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이후 프리시즌 뉴캐슬 유나이티드전에서 교체로 들어오며 비공식 데뷔전을 가졌다. 그리고 직전 경기인 비야레알전에서는 처음으로 선발 출전하여 63분을 소화했다. 비록 득점은 올리지 못했지만 번뜩이는 움직임을 몇 차례 보여줬다.
최근 축구계 'GOAT' 호날두가 요케레스를 칭찬했다. 그는 "프리메이라리가가 경쟁력 있는 리그가 되기를 바란다. 스포르팅이 다시 챔피언이 되길 늘 바라고 있다. 요케레스? 우리가 그리워하는 건 떠난 사람들뿐이다. 그렇지 않나? 그래도 스포르팅은 경쟁력을 유지할 거라고 믿는다. 요케레스는 정말 특별한 선수였다. 하지만 이제 새로운 팀 방식에 적응해야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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