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스경제=이현령 기자 | 젝시믹스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 746억 원, 영업이익 76억 원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2.3%, 39% 감소한 수치다.
하지만 직전 분기 대비로는 매출 46.9%, 영업이익 855.9% 증가해 실적 회복세를 보였다.
당기순이익은 55억 원으로 직전 분기보다 521.8% 성장했다.
별도기준 매출은 706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0.6% 올랐다. 영업이익은 20% 줄어든 86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젝시믹스 측은 이에 대해 경기침체와 물가 부담 등 여파에도 신규 라인 론칭을 통한 수익성 향상과 글로벌 시장에서의 영향력 강화에 집중한 점이 주효했다고 분석한다.
실제 지난 6월 이너 티셔츠 '쿨모션 브이넥 숏슬리브' 출시 등으로 올해 상반기 이너웨어 전체 누적 매출액은 33억 원을 기록했다. 또 지난 7월 자외선 차단 기능과 인체공학적 디자인을 결합한 RX 러닝 컬렉션 150여 종을 추가하는 등 러닝웨어, 스윔웨어를 포함한 다채로운 카테고리별 신규 라인업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
젝시믹스 측은 "국내외 고객 수요 역시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라며 "다양한 소재와 기술력을 강점으로 제품군을 강화해 하반기에도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글로벌 시장 성장세도 높다. 올해 상반기 수출 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80% 이상 증가했다. 일본과 중국에서 팝업 운영 및 고객 체험형 이벤트를 전개해 전년 대비 매출이 각각 51%, 33% 성장하기도 했다. 다만 해외 매장 오픈, 해외 마케팅을 위한 모델료 등으로 판매관리 및 광고선전비가 일시적으로 증가했으나, 광고선전비중을 16% 이하로 효율적 관리했다.
글로벌 온라인몰로 미국, 캐나다 등 아시아권을 넘어 신규 시장인 북아메리카의 매출 비중도 늘어나는 추세다.
젝시믹스 관계자는 “브랜드 10주년을 맞아 대규모 기획전을 진행했음에도 각종 비용 효율화와 사업 다각화로 고무적인 실적을 달성했다”라며 “하반기에도 지속적인 제품 개발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고 판관비 관리를 통한 수익성 확대에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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