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케어 날고 중국 주춤···한국콜마, ‘역대 최대’ 실적 온도차 뚜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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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케어 날고 중국 주춤···한국콜마, ‘역대 최대’ 실적 온도차 뚜렷

이뉴스투데이 2025-08-08 18:08:3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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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콜마 사옥.[사진=한국콜마]
한국콜마 사옥.[사진=한국콜마]

[이뉴스투데이 김진영 기자] 한국콜마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인디브랜드 중심의 수출 확대와 자외선차단제(선케어) 제품 수요 증가가 실적 상승을 이끌었다.

한국콜마는 올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0.7% 증가한 7308억원, 영업이익은 2.4% 늘어난 735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8일 공시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금융정보업체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831억원)를 11.6% 밑돌았다. 당기순이익은 7.4% 감소한 418억원을 기록했다.

상반기 누적으로는 매출 1조3839억원, 영업이익 1334억원, 당기순이익 650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1%, 28.1%, 13.5% 증가했다.

이번 실적을 견인은 국내 법인의 선전이었다. 국내 법인 매출은 전년 대비 11% 증가한 3281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비율로 늘어난 490억원을 기록했다. 선케어 제품의 수요 증가와 함께 헬스앤뷰티(H&B) PB 제품, 글로벌 럭셔리 인디브랜드의 수출 확대가 성장에 기여했다. 제품 포트폴리오에서 선케어는 33% 비중을 차지했고 메이크업은 18%로 확대, 스킨케어는 43%로 다소 줄었다.

국외 법인 중 미국 법인은 매출이 37% 증가한 184억원을 올렸으나, 영업손실 2억원으로 소폭 적자를 이어갔다. 지난 6월부터 가동한 미국 2공장의 초기 비용 부담과 함께 최대 고객사의 주문이 기대치를 밑돌면서 수익성 회복에는 다소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캐나다 법인은 매출이 21% 감소한 100억원을 기록했지만, 비용 효율화로 3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반면 중국 법인은 매출 499억원, 영업이익 61억원으로 각각 5%, 8% 감소했다. 성수기 전략 고객의 주문이 부진했던 것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비 화장품 부문에서는 자회사 간 희비가 엇갈렸다. 바이오헬스 계열사 HK이노엔은 매출 2631억원으로 20% 성장했지만, 영업이익은 195억원으로 20% 감소했다. 화장품 용기 제조 자회사 연우는 매출이 707억원으로 5% 줄었고, 영업이익은 8억원으로 38% 급감했다. 회사 측은 연우의 체질 개선을 통해 흑자 기조를 유지하겠다는 입장이다.

한국콜마는 하반기에도 수출 중심 전략을 이어갈 계획이다. 3분기까지는 자외선차단제품의 글로벌 수요가 성수기 효과를 유지할 것으로 기대하며 4분기에는 글로벌 스킨케어 브랜드 중심의 수출 확대에 집중할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수출 중심의 성장 전략을 기반으로 글로벌 고객사와의 협력을 강화하며 하반기에도 안정적인 실적 흐름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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