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박윤서 기자] 알렉산더 이삭의 리버풀행은 이미 확정적이다.
유럽 이적시장에 능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7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라이프치히에서 세스코를 영입하는 데에 합의했다. 총액 8,500만 유로(1,373억)이며 보장 이적료 7,650만 유로(1,235억)에 850만 유로(140억)의 추가 이적료로 구성되어 있다. 세스코는 맨유 이적만을 원한다는 의사를 명확히 밝혔고 2030년까지 계약에 동의했다"라고 전했다. 로마노 기자 특유의 이적이 확정되었을 때를 알리는 'Here We Go'도 있었다.
로마노 기자는 이어서 8일 "세스코와 그의 에이전트는 맨체스터로 간다. 세스코가 맨유 선수가 될 것이다. 이제 비행기에 올랐고 금요일에 메디컬 테스트가 진행될 예정이며 토요일에 공식발표가 예상된다"라고 추가 보도를 내놨다.
이로써 뉴캐슬 유나이티드는 세스코를 놓쳤다. 위고 에키티케, 브라이언 음뵈모, 세스코 등 여러 선수들을 영입하지 못하면서 뉴캐슬의 이적시장은 여전히 지지부진하다. 시즌 개막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선수 보강이 이루어지지 않아 팬들의 불안감은 커지고 있다.
뉴캐슬이 세스코를 영입하지 못한 것은 리버풀 팬들에겐 아쉬운 일이다. 리버풀은 뉴캐슬 최전방 공격수 이삭과 개인 합의를 마친 뒤 뉴캐슬과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이삭은 이미 뉴캐슬을 떠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고 아시아 투어에 불참했다. 관건은 대체자였는데 세스코만 뉴캐슬이 영입하는 데에 성공했다면 이삭의 이적은 예정대로 진행될 전망이었다.
다만 세스코가 맨유로 가면서 이삭이 리버풀로 가지 못하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도 제기되고 있다. 영국 ‘팀토크’에 따르면 벤 제이콥스 기자는 “뉴캐슬이 세스코를 놓친 것에도 불구하고 이삭의 상황은 변하지 않았다. 뉴캐슬은 여전히 대체자만 찾는다면 이삭 매각을 승인한다”라고 말했다. 시간은 조금 더 소요될 수 있으나 이삭 이적이 아예 불가능하게 된 것은 아니라는 이야기다.
제이콥스 기자는 이어서 “뉴캐슬은 여전히 다른 공격수들을 염두에 두고 있다. 뉴캐슬은 이삭 매각 또는 재계약 모두 고려 중이다. 이삭은 현재까지 뉴캐슬 재계약에 대한 의지가 없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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