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올해 상반기(1~6월) 경상수지 흑자가 전년 같은 기간 보다 9.1% 늘어나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현지 공영 NHK,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등에 따르면 일본 재무성은 이날 2025년 상반기 국제수지 통계(속보치)를 발표하고 경상수지는 전년 상반기보다 9.1% 증가한 14조5988억 엔(약 137조5820억 원) 흑자라고 밝혔다.
상반기 기준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반기 기준으로도 지난해 하반기(7~12월) 15조9857억엔에 이어 2번째 규모다.
경상수지는 외국과의 상품, 투자 거래 상황을 나타낸다. 흑자 증가 배경에는 일본 기업의 해외 투자가 있다고 닛케이는 분석했다. 배당금 수익, 채권이자를 나타내는 ‘제1차 소득 수지’가 흑자였다.
또한 에너지 가격 하락으로 원유, 석탄 수입액이 줄어든 영향도 받았다고 NHK는 풀이했다.
6월 경상수지도 1조3482억엔 흑자였다. 5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여행수지는 상반기 3조6065억엔 흑자로 21.5%나 증가했다. 반기 기준 사상 최대치였다. 방일 관광객 수가 역대 최다를 기록한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무역수지는 1조7589억엔 적자였다. 다만 적자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28.9%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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