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지난 3월 대형 산불로 피해를 본 울산 울주군 대운산 일대 숲길 복구를 위해 사랑의열매 산불피해 지원 성금 6억4천여만원을 긴급 배분했다고 8일 밝혔다.
지역 환경단체인 울산생명의숲이 대운산 제1노선과 제3노선 약 2.0km 구간 데크로드, 계단, 이정표 등 주요 시설물의 복구를 맡는다.
복구 대상 지역은 연간 32만여 명이 방문하는 울산 대표 자연휴양 공간이다. 특히 단순 시설 복구를 넘어 시민 모니터링단 운영, 산불예방 교육, 현장 캠페인·홍보 활동 등을 함께 하면서 지속가능한 산림 안전관리 모델을 구축한다.
복구 사업 기간은 내년 1월까지다.
공동모금회 관계자는 "민관 협력형 복구사업으로, 사랑의열매 성금이 단순한 재난복구를 넘어 지역 사회의 회복 탄력성을 높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장병윤 울산생명의숲 이사장은 "시민이 참여하는 복구와 예방 중심의 생태안전 모델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yo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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