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머니=박석준 기자] 서울 강남구 대치쌍용1차 아파트가 최고 49층, 999가구 수변친화형 주거단지로 거듭난다.
8일 서울시는 전일 열린 제7차 정비사업 통합심의위원회에서는 대치쌍용1차 아파트 재건축사업 정비계획 변경 심의안을 수정 의결 및 조건부 의결 했다고 밝혔다.
1983년 준공된 대치쌍용1차 아파트는 강남구 대치동 66번지 일대 서울지하철 3호선 학여울역 북측에 위치했고 5개동, 15층, 630가구로 구성돼 있다. 이 아파트는 재건축 정비사업으로 6개동, 최고 49층, 공공임대 132가구 포함 999가구 규모의 단지로 새롭게 탈바꿈하게 된다.
양재천을 연결하는 녹지네트워크가 핵심으로 꼽힌다. 단지 내 소규모 공원과 오픈스페이스를 조성해 지역 주민이 양재천을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쾌적한 수변친화 생활환경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이밖에 영동대로변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도 도입한다. 다만 통합심의에서는 공원의 접근성 강화와 과도한 단차가 나지 않도록 계획할 것을 수정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심의위에서는 마천 4재정비 촉진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도 조건부 의결됐다.
마천4구역은 지하철5호선 마천역과 서울 경전철 위례선에 인접한 최적의 입지에 조성된다. 공동주택은 지하 4층~지상 33층, 10개 동, 1,254가구(임대 286가구 포함) 규모로 근린생활시설 및 부대복지시설 등도 함께 짓는다.
대상지 서측에는 위례선 트램(가칭)101정거장이, 북측에는 지하철 5호선 마천역이 인접해 대중교통 편의성이 대폭 향상됐다는 설명이다. 북위례 상업지와 연계된 생활 편의성과 남한산성에서 이어지는 자연녹지, 전면 폭 50m 녹지벨트까지 갖춰 쾌적한 정주여건이 확보됐다고 서울시는 설명했다.
흑석동 90번지 일대 '흑석재정비촉진지구 흑석9구역 주택정비형 재개발 사업'을 위한 건축·경관 분야 변경 심의안도 통과됐다.
지하철 9호선 흑석역과 올림픽대로 이용이 편리한 지역에 위치한 이번 단지는 지하 7층~지상 25층, 20개 동, 1,540가구(공공임대 262가구)와 부대복리시설이 들어선다. 어린이집을 1개소로 통합하는 한편, 주민 의견을 반영해 지역사회 커뮤니티 시설을 신설한다. 심의위에서는 연결통로의 구조적 안정성을 확보할 것을 주문했다.
마지막으로 홍제3구역 주택재건축사업 건축·경관·교통·공원분야 통합심의도 조건부 의견됐다. 총 620가구 친환경 공동주택과 서울형 키즈카페 등 주민 편의시설이 들어선다.
홍제3구역은 지하철 3호선 무악재역 인근으로, 2010년 정비구역으로 지정된 이후 2019년 사업시행계획 인가, 2022년 관리처분계획 인가를 받아 현재 주민 이주가 마무리 단계다. 해당 사업지에는 지상 23층, 9개 동, 620가구(공공임대 55가구) 규모가 들어서며 공원도 함께 조성한다.
Copyright ⓒ 센머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