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리인단 "前국가원수 신체적 학대..유례없는 국가 수치" 강력 비판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尹대리인단 "前국가원수 신체적 학대..유례없는 국가 수치" 강력 비판

아주경제 2025-08-08 13:42:35 신고

3줄요약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들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 차량이 1일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에 실패한 뒤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에서 나오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들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 차량이 1일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에 실패한 뒤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에서 나오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윤석열 전 대통령 법률대리인단은 지난 7일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의혹을 수사하는 김건희 특검팀이 진행한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 시도에 대해 "불법이자 신체적 학대"라고 비판했다.

대리인단은 8일 언론 공지를 통해 "구속 수감 중인 윤 전 대통령에 대해 특검팀이 전날 자행한 강제 인치 시도는 명백한 불법이자 전직 국가 원수에 대한 신체적 학대"라며 헌법이 보장한 인권을 정면으로 짓밟는 중대한 사태라고 주장했다.

대리인단은 "이미 구속된 윤 전 대통령에게 체포영장을 빌미로 물리력을 동원했다. 약 10명의 요원이 팔과 다리를 붙잡고 의자째 들어 올려 전직 대통령을 바닥에 내동댕이치는 장면은 대한민국 역사상 유례없는 수치"라며 특검팀의 집행으로 인해 윤 전 대통령이 팔과 허리에 부상을 입어 의무실 진료를 받게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헌법과 형사소송법은 피의자에게 진술거부권을 보장하고 있으며 이는 누구에게나 적용되는 불가침의 인권이다. 윤 전 대통령이 이미 진술 거부 의사를 밝혔다. 수사기관은 그에 따라 수사를 종결하거나 기소 여부를 판단하는 것"이라며 "구속된 피의자를 강제로 끌어내 조사하려 한 시도는 수사기관의 가혹행위"라고 말했다. 

또 대리인단은 이번 사태가 절차적 위반을 넘어 정치적 목적에 따라 법을 도구화한 노골적 정치 보복이라며 "'수사'를 가장한 '형벌 집행'이며 법의 이름을 빌린 '공개 망신 주기'"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변호인의 조력권이 노골적으로 침해됐다. 윤 전 대통령에게 출정소장에게 가면 변호인들을 만나게 해주겠다고 거짓말을 하고 차에 억지로 태우려 한 것은 명백한 납치"라고도 했다.

대리인단은 "이런 행위가 불법체포·감금죄, 직권남용죄, 강요죄 그리고 가혹행위죄에 해당한다며 "법치수호에 앞장서야 할 특검과 정성호 법무장관이 직접 지휘를 받는 교도관들에게 불법을 사주한 건 명백한 직권남용으로 엄정한 법적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Copyright ⓒ 아주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