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연합뉴스) 김현태 기자 = 경북 구미시가 대경선 광역철도 운행에 따른 방문객 증가를 활용해 구미역과 인근 전통시장의 상권 활성화에 나섰다.
8일 시에 따르면 상권 활성화를 위해 우선 36억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한다.
사업은 문화·소비·시설 인프라를 유기적으로 연계해 지역경제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는 것이 목표다.
구미역 및 주변에서 바이 구미 페스티벌, 팝업스토어 운영을 비롯해 새마을중앙시장에는 LED 전광판 설치, 입구 간판 교체 등 노후 시설을 정비한다.
또 금리단길 일대에 보행환경 개선 및 크리스마스 마을, 골목길 축제 등 대경선과 연계된 관광 명소를 조성할 계획이다.
시는 방문객들의 현지 소비를 높이고자 전통시장에서 일정 금액 이상 구매 시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해주는 행사에 예산 10억원을 편성했다.
오는 9월부터 새마을중앙시장, 동문상점가, 문화로 일대에서 행사가 진행된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사업은 대경선 운행과 연계해 구미역 일대 매력도를 높이고 전통시장을 중심으로 한 지역경제의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인프라 확충과 콘텐츠 개발로 시민과 방문객이 활력을 체감하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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