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체재료 기반 융복합 의료기기 전문기업 ㈜오랜드바이오(대표 한동근)가 중소벤처기업부 '딥테크 팁스 패스트트랙'에 선정됐다. 젠엑시스의 투자와 추천으로 선정된 오랜드바이오는 3년간 15억 원의 정부 R&D 자금을 지원받는다.
선정된 과제는 '첨단 생체적합 고성능 스캐폴드를 이용한 반려동물 및 인체용 신장 기능회복 혁신 의료기기 개발'이다. 혈액투석이나 신장이식 중심 치료의 한계를 극복하고 손상된 신장 기능을 회복시키는 대체 치료기술 개발에 중점을 둔다.
현재 만성신장질환(CKD)은 전 세계 성인 10명 중 1명이 앓는 고위험 질환으로, 국내에서도 암·치매보다 치료비가 높다. 말기 신부전 진행 전 조기개입 치료기술은 투석과 이식을 늦추거나 대체할 수 있는 해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오랜드바이오가 개발 중인 'CharmRenal'은 생분해성 고분자 기반 스캐폴드 기술을 활용한 이식형 의료기기로, 신장 조직 재생을 유도한다. 소동물실험에서 신장 기능이 15%로 저하된 상태에서 30~50%까지 회복했으며, 이는 사람의 경우 일상생활이 가능한 수준이다.
이번 과제를 통해 반려동물용 제품의 전임상 및 상용화, 사람용 GLP 기반 전임상과 GMP 제조기술 개발, FDA와 MDR/CE 등 인허가 전략 수립을 추진한다. 반려견용 제품은 2029년 국내, 2031년 해외 출시를, 사람용 제품은 2031년 국내, 2034년 이후 해외 진출을 목표로 한다.
젠엑시스는 이번 선정에 대해 “혈액투석이나 신장이식 중심의 기존 치료방식에 근본적인 한계를 느끼는 글로벌 의료 현장에 새로운 해법이 될 수 있는 기술”이라며, “생체재료 기반 스캐폴드 기술과 재생의료 융합 역량을 바탕으로 오랜드바이오가 글로벌 시장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만들어 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오랜드바이오는 생체활성 골관절염 치료제, 고기능성 골이식재, 치주조직 재생유도재 등 의료기기와 재생연골, 재생골, 재생신장, 재생신경 등 조직재생 라인업을 확보하고 있다.
이미지 제공: 오랜드바이오(genaxi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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