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문영서 기자】 트럼프 대통령이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회에 4개월 간 경제 고문을 지명해 공석을 채울 것이라고 밝혔다.
8일 AP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일 사임을 발표한 아드리아나 쿠글러 전 이사의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 백악관 경제 고문위원회 위원장 스티브 미란을 지명했다. 미란은 상원의 인준을 받으면 쿠글러 전 이사의 잔여 임기인 내년 1월 31일까지 근무하게 된다.
미란은 트럼프의 소득세 감세와 관세 인상이 예산 적자를 줄일 수 있을 만큼 충분한 경제 성장을 가져올 것이라고 주장하며 트럼프의 소득세 감세와 관세 인상을 옹호해 왔다.
그는 지난 11월 수출을 늘리고 수입을 줄이며 무역 적자를 줄이기 위해 달러 약세를 유도하자는 조치를 제안한 바 있다.
미란의 지명이 승인되면 금리 인하를 지지하는 거의 확실한 표가 추가될 전망이다. 쿠글러는 연준이 금리를 동결하고 관세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더 평가한 후 움직여야 한다는 파월 의장과 견해를 같이해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금리를 인하할 연준 관리들을 임명할 것이며, 이를 통해 연방 정부의 36조달러에 달하는 막대한 부채의 차입 비용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높은 모기지 비용으로 인해 부분적으로 억제된 주택 판매를 촉진하겠다는 명목으로 금리 인하를 압박 중이다. 연준은 지난해 말 세차례의 금리 인하 이후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파월 의장은 내년 5월 임기가 종료돼도 2028년 1월까지 이사회에 남을 수 있는데, 그렇게 되면 트럼프 대통령이 연준 이사회에 추가 임명할 수 있는 기회가 거부되거나 지연될 수도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파월의 남은 임기가 끝나면 쿠글러의 후임을 연준 의장으로 지명할 수 있는데, 파월 의장을 자주 비판해온 케빈 워시와 또다른 경제 고문인 케빈 해셋, 연준 이사로 재직 중인 윌러 등이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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