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데스.1st] ‘이적시장 실패’ 뮌헨, 내부에서 찾은 무시알라 대체자는? 올리세 중앙 이동과 유망주 기용에서 찾은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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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데스.1st] ‘이적시장 실패’ 뮌헨, 내부에서 찾은 무시알라 대체자는? 올리세 중앙 이동과 유망주 기용에서 찾은 가능성

풋볼리스트 2025-08-08 11:28:38 신고

마이클 올리세(바이에른뮌헨).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클 올리세(바이에른뮌헨).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공격형 미드필더 영입이 번번이 실패로 돌아가면서 바이에른뮌헨은 기존 윙어 중 가장 플레이메이커에 가까운 선수를 중앙으로 이동시키는 실험을 단행했다.

8(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프리시즌 친선대회 텔레콤 컵을 치른 바이에른뮌헨이 토트넘홋스퍼에 4-0 완승을 거뒀다. 토트넘 입장에서는 아시아 투어로 진행된 프리시즌을 마무리하는 한판이고, 클럽 월드컵으로 인해 프리시즌이 축소된 바이에른은 이 뒤에도 가볍게 1경기를 더 치르고 실전에 돌입한다. 바이에른의 김민재는 후반전 교체 투입돼 좋은 모습을 보여줬고, 토트넘의 양민혁이 원정 엔트리에 포함되지 않으며 맞대결은 무산됐다.

올리세를 ‘10으로

바이에른의 화두는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다. 자말 무시알라가 지난 클럽 월드컵에서 정강이뼈 골절이라는 장기부상을 입으며 이번 시즌 절반 이상을 거르게 됐다. 10(중앙 공격형 미드필더 혹은 세컨드 스트라이커를 상징하는 번호) 자리가 비었다. 부상 전에 노렸던 플로리안 비르츠가 리버풀을 택했고, 스타일은 다르지만 토마스 뮐러의 후계자로서 2선에 기용 가능했던 닉 볼테마데는 슈투트가르트의 거액 이적료 요구로 영입이 쉽지 않다. 바이에른은 현재까지 왼쪽 윙어 루이스 디아스를 영입한 것 외에는 2선 보강이 없다. 무시알라를 계산에서 빼더라도 윙어 리로이 사네, 10번 토마스 뮐러가 이탈했기 때문에 숫자가 줄어들었다.

기존 자원 중 10번으로 기용 가능한 선수는 유망주 레나르트 칼, 파울 바너, 전문은 아니지만 소화 가능한 톰 비쇼프, 올리세 등이었다.

이들 중 뱅상 콩파니 감독이 토트넘전에서 테스트한 카드는 올리세였다. 올리세의 원래 위치는 오른쪽 윙어지만, 개인적인 돌파와 득점보다는 팀원을 활용하고 패스를 공급하는 플레이메이커 성향이 강한 선수다. 그래서 토트넘 상대로 디아스, 올리세, 오른쪽에 킹슬리 코망이 출격하는 2선이 구성됐다.

올리세 중앙 기용은 썩 괜찮았다. 일단 선제골 상황에서 왼쪽 후방으로 내려간 올리세의 롱 패스가 헤리 케인에게 전달되며 도움으로 기록됐다. 오른쪽에 붙어 활동하던 기존 올리세의 동선에서는 나올 수 없는 플레이였다. 개인 파괴력이 좋은 디아스가 올리세와 패스를 주고받으며 상대 문전을 세밀하게 공략하는 모습도 보였다.

올리세 대신 오른쪽을 맡은 코망은 경기 내내 파괴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그럼에도 적극적인 돌파와 과감한 왼발 슛을 통해 한 골을 터뜨렸다. 건강하게 제 실력을 보여주기만 하면 바이에른의 주전급 윙어로 뛸 자격이 충분하다는 걸 다시 보여준 경기였다.

루이스 디아스(바이에른뮌헨). 게티이미지코리아
루이스 디아스(바이에른뮌헨). 게티이미지코리아
뱅상 콩파니 감독(바이에른 뮌헨). 서형권 기자
뱅상 콩파니 감독(바이에른 뮌헨). 서형권 기자

 

유망주들이 1군에서 얼마나 뛸 수 있을까?

올리세 중앙 기용으로 선발 라인업을 짤 수 있다 해도, 벤치게 얇아진 상태라 체력부담은 우려할 수밖에 없다. 토트넘전에서 유망주들이 연달아 골을 넣는 등 좋은 모습을 보여준 건 희망적이다. 이들이 다가오는 시즌 1군에서 어느 정도 출장시간을 확보한다면 경영진의 부진한 영입을 보완해 줄 수 있다.

간판 유망주 중 한 명인 레나르트 칼은 10번과 오른쪽 윙어 임무를 맡을 수 있으며 발기술과 왼발 킥이 좋다는 점에서 1군 선배 올리세와 비슷한 선수다. 이날 교체투입돼 왼발 킥으로 골을 터뜨리면서 재능을 입증했다. 경기 후 현지 매체 슈폭스새 시즌 출전을 기대할 만한 이유를 보여준 경기라고 호평했다. 17세라 유소년 계약만 가능하지만 그럼에도 이번주 안에 재계약을 맺어 2028년까지 기간을 늘리고, 내년 2월 생일이 지나 만 18세가 되면 바로 프로 계약을 맺을 계획이다. 칼이 잘 해주면 무시알라의 자리를 어느 정도 대체하는 셈이다.

장신 스트라이커 자원 요나 쿠시아사레도 골을 터뜨렸다. 키가 196cm나 되는 쿠시아사레가 1군에서 어느 정도 뛸 정도로 적응한다면 해리 케인의 로테이션 멤버 및 경기 막판 교체투입용 자원으로서 쓰임새가 쏠쏠해진다. 쿠시아사레가 잘 해주면 볼테마데에게 기대했던 역할을 어느 정도 대체할 수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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