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일 한 소속사는 소속 아이돌 멤버의 생일을 맞아 서울 시내 26곳에 스티커를 숨기고 이를 찾아낸 팬들에게 애장품을 주는 행사를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소속사는 현존하는 세계의 도성 중 가장 규모가 크고 역사가 오래된 한양도성 보호구역 내 시설물에도 이벤트용 스티커를 붙였다. 행사 이후 시설물에는 스티커가 뜯겨나간 흔적이 남기도 했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8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이런 일이 계속 벌어지지 않으려면 문화유산의 중요성에 관한 ‘시민의식’을 개선해야만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그러기 위해서는 정부 및 지자체에서 시민들을 대상으로 관련 교육을 확대해 나가는 것이 좋은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우리 스스로가 우리의 문화유산을 먼저 아끼고 잘 보존하는데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해 12월 30일 KBS 드라마 제작팀이 소품용 모형 초롱을 달기 위해 경북 안동의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병산서원 건물 곳곳에 망치로 못을 박아 고발된 바 있다.
검찰은 지난 7월 문화유산의 보존 및 활용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고발된 KBS 드라마 촬영팀 관계자 3명에게 기소유예 처분을 내렸다.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