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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법조계에 따르면 내란 특검팀은 전날 박 직무대리의 자택과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 직무대리는 행정안전부 경찰국장이던 지난해 12월 3일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 조지호 경찰청장, 임정주 경찰청장 경비국장 등과 수 차례 통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경찰의 국회 봉쇄 상황을 보고받았고 행동 지침을 마련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한편 특검팀은 이날 배상업 전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
배 전 본부장은 지난해 8월부터 올해 4월까지 국내 출입국 및 체류관리 정책을 총괄하는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장을 지냈다. 그는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탄핵소추 기각으로 직무에 복귀한 직후 돌연 사의를 표명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박 전 장관이 윤석열 전 대통령 출국금지를 두고 배 전 본부장을 강하게 질책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해당 질책으로 부담을 느낀 배 전 본부장이 사의를 표명했단 것이다.
특검팀은 계엄 선포 이후 법무부 상황 등에 대해 배 전 본부장에게 물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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