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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김건희특검의 체포영장 집행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저항으로 또다시 무산된 것과 관련해,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8일 “특검에선 물리력을 동원해서라도 강력하게 집행해달라”고 촉구했다.
정 대표는 이날 오전 전남 무안 민주당 전남도당에서 진행한 호남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내란 부부 윤석열, 김건희가 마주할 것은 법의 심판뿐”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법원의 영장이 한 사람이 떼쓰는 걸로 이렇게 무력화된다는 것은 대한민국의 법의 지엄함으로 봤을 때 국민들에게도 상당히 통탄할 일”이라고 지적했다.
정 대표는 아울러 “호남은 민주주의의 성지 그리고 민주당의 심장과도 같다. 대한민국의 5.18 광주민주화운동이 2024년 12.3 비상계엄 내란 사태를 막아냈다”며 “12.3 비상계엄 내란을 극복할 수 있었던 것은 80년, 이름도 없이 빛도 없이 꺼져간 광주영령들의 공이 매우 크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런 광주의 특별한 희생에 따른 특별한 보상이 이루어졌는가란 질문에 우리 민주당은 이제 답해야 할 때”라며 “이제 그 숭고한 희생과 헌신에 표시나게 실천으로 보답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그는 “첫걸음으로 전당대회 때 약속드린 대로 호남 출신 서삼석 최고위원을 지명했고, 오늘 실천의 일환으로 호남발전특위 위원장으로 서 최고위원을 임명했다”며 “올해 안에 특위에서 호남 발전 방향에 대해서 토론하고 성과물들을 당에 보고해 주시면 그 내용을 가지고 정부와 협상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호남의 숙원 사업이라고 할 수 있는 공공의대 설립, 교통망 확충 등이 호남발전특위를 통해서 해결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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