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은 8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프리시즌 친선경기에서 0-4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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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토트넘은 히샤를리송을 최전방 공격수로 기용하고 브레넌 존슨과 파페 사르, 모하메드 쿠두스에게 2선 공격을 맡겼다. 지난 시즌 임대로 활약하다 올해 2월 완전 이적한 마티스 텔도 후반 25분 교체 투입됐다.
하지만 이날 토트넘은 뮌헨의 수비에 막혀 한 골도 넣지 못하고 무릎을 꿇었다. 아킬레스건 부상에서 회복 중인 뮌헨 수비수 김민재는 벤치에서 시작해 후반 23분 다요 우파메카노 대신 투입돼 20여 분을 뛰었다.
해리 케인을 최전방에 두고 킹슬리 코망, 마이클 올리세에 이적생 루이스 디아스에게 2선 공격을 맡긴 뮌헨은 초반부터 토트넘을 거세게 몰아붙였다.
선제골은 전반 12분 손흥민의 단짝이었던 케인이 터뜨렸다. 케인은 센터라인 부근에서 길게 넘어온 마이클 올리세의 패스를 페널티 박스 안에서 왼발 슛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뮌헨은 후반 16분 코망, 31분 레나르트 카를, 36분 요나 쿠시-아사레가 연속골을 터뜨려 4골 차 대승을 일궈냈다.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팀인 토트넘은 10년 동안 팀의 간판으로 맹활약했던 손흥민이 미국 LAFC로 이적하는 등 본격적인 팀 개편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손흥민이 떠난 가운데 첫 경기에서 무기력한 경기력을 보이며 다가올 시즌 전망이 불투명해졌다.
한편, 토트넘의 양민혁은 이날 경기 명단에서 제외됐다. 양민혁은 토트넘의 프리시즌 아시아 투어에 함께 했지만 최근 잉글랜드 2부(EFL 챔피언십) 포츠머스 구단으로 임대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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