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스경제=이현령 기자 | 편의점 GS25를 운영하는 GS리테일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845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 증가했다고 8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2조 980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 상승했다. 순이익은 142억 원으로 젼년보다 77.7% 감소했다.
GS리테일 측은 이에 대해 "편의점·슈퍼가 견고한 성장세를 지속하며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라며 "개발 부문·자회사 등의 실적 개선 효과로 이익은 성장 추세로 전환했다"라고 밝혔다.
편의점 부문 매출은 2조 2257억 원으로 전년 대비 1.5%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9.1% 감소한 590억 원을 기록해했다. GS리테일 측은 업황의 어려움 속에서도 서울우유디저트·아이스브륄레·선양오크소주·생과일 스무디 등 히트상품 판매 호조로 매출이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슈퍼마켓 부문의 매출은 지난해보다 8.3% 증가한 4267억 원으로 집계됐으나, 영업이익은 54억 원으로 16.9% 줄어들었다. 가맹점 신규 출점 확대 및 배달·픽업 등 퀵커머스 활성화로 근거리 쇼핑의 핵심 채널 입지를 확고히했다는 분석이다.
홈쇼핑 부문은 매출 2658억 원, 영업이익 252억 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7%, 7.4% 떨어졌다. GS리테일 측은 TV시청 감소 및 온라인 유통 간 쇼핑 경쟁 심화 속에서도 선방했다고 평가하고 있다.
개발 사업은 일부 프로젝트가 종료하면서 매출이 전년보다 20.2% 감소한 81억 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19억 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자회사가 포함된 공통 및 기타 부문의 매출도 542억 원으로 8.2% 줄었으나, 영업적자는 70억 원으로 적자 폭을 줄였다.
GS리테일 관계자는 “수익성과 내실 경영을 강화하며 어려운 업황 극복에 주력한 결과,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늘었고 특히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를 크게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라며 “앞으로도 고객 중심의 상품과 서비스를 강화하고 내실 다지기에 집중하는 등 지속 가능한 사업 성장에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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