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스 피해' 니르오즈 주민들, 가자 점령 반대 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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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스 피해' 니르오즈 주민들, 가자 점령 반대 목소리

모두서치 2025-08-08 10:26:4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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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뉴시스

 

하마스 기습에 큰 피해를 본 이스라엘 키부츠 주민들이 이른바 '가자 점령 작전'에 반대 의사를 표명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에 따르면 7일(현지 시간) 가자 지구 인근 집단농장인 니르오즈 키부츠에서 가자 점령 작전에 대한 반대 목소리가 터졌다. 인질 목숨을 위협한다는 이유다.

가자 지구 인근 니르오즈 키부츠는 2023년 10월7일 하마스의 '알아크사 홍수' 기습 당시 큰 피해를 본 곳이다. 400여 명의 이 마을 주민 중 117명이 살해되거나 하마스에 납치됐다.

끌려간 주민 중 9명은 아직 가자 지구에 억류돼 있다. 9명 중 5명만이 살아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끝내 주검이 되어 돌아온 생후 9개월 아기 크피르 비바스도 니르오즈 키부츠 출신이다.

이날 니르오즈 키부츠 주민들은 마을의 재건과 함께 새로운 이웃을 환영하는 세리머니를 진행 중이었다. 그러나 이스라엘 내각의 가자 완전 점령 작전 논의 소식에 행사는 중단됐다.

키부츠 이장인 츠비키 테슬러는 "내각이 지금 가자 점령을 논의하기 위해 모여 있다"라며 "아무 일도 없는 것처럼 (행사를) 계속할 수가 없다. 세리머니를 중단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니르오즈와 인질들을 대표해 (이스라엘) 지도부와 각료들에게 말한다"라며 "인질의 목숨을 위태롭게 하는 어떤 조치도 승인하지 말라"라고 했다. 행사장에는 인질 가족들도 있었다.
 

 

그는 "비싼 대가를 치르더라도 합의의 일환으로 인질을 데려오라"라며 "하마스의 가자 귀환이 얼마나 위험한지 니르오즈 키부츠만큼 깊이 느끼는 곳은 없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테슬러는 주민들이 탁상에 둘러앉은 각료들보다 상황을 잘 이해한다며 인질 없이는 마을 재건도 성공할 수 없다고 했다. 아울러 "(인질 문제의) 책임은 정부와 그 지도자에게 있다"라고 말했다.

10월7일 기습으로 이 마을 주민이던 아버지를 잃은 이릿 파우케르도 계획에 없던 연설에 나섰다. 인질 가족이 1년10개월을 싸웠고, 이제는 그 대상이 하마스인지 이스라엘인지 모르겠다는 내용이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를 주축으로 한 안보 내각은 가자 지구 점령 계획을 두고 9시간 넘게 회의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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