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김진영 기자] 아마존웹서비스(AWS)는 OpenAI의 오픈 웨이트(OW) 파운데이션 모델을 아마존 베드록(Amazon Bedrock)과 아마존 세이지메이커(Amazon SageMaker AI)를 통해 제공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통합으로 AWS 고객은 OpenAI의 gpt-oss-120b와 gpt-oss-20b 모델을 활용해 생성형 AI 애플리케이션을 더욱 쉽게 구축할 수 있게 됐다.
gpt-oss-120b는 베드록 실행 기준으로 제미니 대비 10배, 딥시크-R1 대비 18배, OpenAI o4 모델 대비 7배의 가격 대비 성능을 제공한다. 해당 모델은 비언어 신호를 분석하는 고급 추론 기능하고 사고사슬(chain-of-thought) 출력, 실시간 정보 검색 및 도구 사용(코드 인터프리터 등)을 지원한다. 128K 토큰 입력을 통해 장문 콘텐츠도 효과적으로 처리할 수 있다.
이번 통합을 통해 AWS는 엔터프라이즈 고객에 맞춘 보안성과 확장성을 강조했다. 베드록 내 에이전트코어(AgentCore)를 통해 고성능 AI 에이전트를 손쉽게 배포할 수 있으며 구성 가능한 가드레일(Guardrails)을 통해 유해 콘텐츠의 최대 88%를 차단할 수 있다. 커스텀 모델 임포트, 지식 베이스 연동, 모델 커스터마이제이션 등도 지원할 예정이다.
아마존 세이지메이커에서는 해당 모델을 기반으로 사전 학습·평가·미세 조정·배포까지의 전 과정을 포괄적으로 제공한다. 고객은 JumpStart 기능을 통해 손쉽게 실험 및 상용화를 진행할 수 있다.
아툴 데오 AWS 제품 총괄은 “OpenAI의 참여는 AWS의 글로벌 AI 기술 확산 노력의 연장선이며 수백만 고객이 이를 활용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드미트리 피메노프도 OpenAI 제품 리더 “AWS와 협력해 개인부터 기업까지 산업 전반에서 활용 가능한 유연한 도구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OpenAI는 이번에 아마존 베드록 및 세이지메이커 AI를 통해 기술을 제공하는 오픈 웨이트 모델 파트너로 합류, 기존 딥시크·메타·미스트랄 AI 등과 함께 고객에게 다양한 모델 선택지를 제공한다.
현재 AWS의 베드록은 도어대시, 고대디, 화이자, 론리플래닛, PGA투어, 지멘스 등 스타트업부터 대기업까지 수만 개 고객이 활용하고 AI 에이전트를 포함한 차세대 비즈니스 프로세스 혁신 도구로 자리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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