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뉴스] 이형주 기자┃한일 스포츠 황제들의 만남이 성사될까?
미국 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로스엔젤레스(LA) FC는 7일(한국시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로부터 손흥민을 영입했다. 손흥민은 로스터에 이름을 올리게 되며, P-1 비자와 국제 이적 증명서(ITC)를 받으면 경기에 출전할 자격을 얻게 된다"라고 알렸다.
같은 날 손흥민의 이적설을 보도한 '디 애슬래틱' 등 복수 매체에 따르면 손흥민은 LA FC와 2027년까지 계약을 맺었고, 이후 특정 조건 하에서 2029년까지 계약을 연장할 수 있는 조항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손흥민은 지난 10년간 세계 최고의 무대라고 할 수 있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 속한 토트넘 홋스퍼에서 활약했다.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을 도왔으며, 173골 101어시스트를 기록한 손흥민이 새로운 도전에 나선 셈이다.
손흥민의 새로운 팀인 LA FC는 한국 교민만 약 360,000명이 거주하고 있는 도시다. 한국 교민들의 응원은 손흥민에게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이 LA를 연고로 하는 팀에 뛰게 되면서 또 하나 기대할 수 있는 부분이 있는데 바로 같은 연고지 스타들과의 교류다.
미국은 같은 연고지에 축구, 야구, 농구, 미식축구, 아이스하키 등 프로팀이 있으면 서로 간의 교류가 상당한 셈이다. 이는 LA 역시 마찬가지다.
그 중에서도 LA FC와 메이저리그 구단 LA 다저스도 많은 교류를 하기로 유명하다. 손흥민의 전 토트넘 동료로, LA FC에서 뛴 가레스 베일도 LA 다저스 홈구장인 다저 스타디움을 방문해 시구를 하기도 했다. 당시 클레이튼 커쇼 등 LA 다저스의 선수들과 인사를 나누기도 했다.
손흥민에게도 같은 일이 벌어진다면, 야구 국가대표팀의 김혜성(현 LA 다저스)를 만날 수 있게 된다. 더불어 일본 야구 국가대표로 MLB 슈퍼스타인 오타니 쇼헤이의와의 만남도 성사될 수 있다. 그야말로 한일 스포츠황제 간의 만남이 이뤄지게 되는 상황이다.
LA 다저스는 7일 LA FC가 올린 공식 SNS 상의 손흥민 영입 게시물에 댓글을 달며 기대치를 올리기도 했다. 다저스는 해당 게시물에 "LA에 온 것을 환영해! 쏘니 파이팅!"이라고 댓글을달았다. 아직은 희망의 영역이지만, 두 스타가 조우할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팬들의 흥분도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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