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추장에 이걸 올려보세요…" 곰팡이 걱정 없이 '1년' 내내 먹습니다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고추장에 이걸 올려보세요…" 곰팡이 걱정 없이 '1년' 내내 먹습니다

위키푸디 2025-08-07 23:55:00 신고

3줄요약
고추장 위에 마른 김을 올리는 사진. / 위키푸디
고추장 위에 마른 김을 올리는 사진. / 위키푸디

여름철 습기와 온도는 발효식품을 쉽게 상하게 만든다. 고추장도 마찬가지다. 뚜껑을 여는 순간 하얗게 핀 곰팡이가 보이면 당황스럽고, 냉장 보관을 했더라도 표면에 곰팡이가 생기는 경우가 많다.

직접 담근 재래식 고추장은 자연 발효 상태라 더 민감하다. 윗면이 촉촉하거나 공기가 자주 닿으면 곰팡이가 쉽게 생긴다. 매번 걷어내거나 버릴 수는 없지만, 간단한 방법으로 예방할 수 있다. 주방에 있는 마른 김, 고추씨, 나무 수저만 잘 사용해도 1년은 거뜬하다.

고추장 위 마른 김, 곰팡이 막는 첫 번째 무기

고추장 위에 마른 김을 덮은 사진. / 위키푸디
고추장 위에 마른 김을 덮은 사진. / 위키푸디

고추장을 보관할 때 가장 중요한 건 공기와 수분을 차단하는 것이다. 곰팡이는 습기에서 자라기 때문에, 표면을 항상 마른 상태로 유지해야 한다.

이때 가장 손쉬운 방법이 마른 김을 올리는 것이다. 양념이 묻지 않은 구운 김이나 마른 김을 한 장 뜯어 고추장 위에 덮으면 된다. 김은 수분을 흡수하고 공기 유입을 막아 곰팡이 발생을 줄여준다. 용기가 크고 공간이 넓을 때는 김을 겹쳐 덮는 것도 좋다.

시간이 지나면 김에 수분이 차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확인해야 한다. 한 달에 한 번 정도 상태를 살펴보고, 눅눅해지거나 냄새가 나기 시작하면 새 김으로 교체하는 것이 좋다.

고추씨도 강력한 천연 방패

고추장 위에 고추씨 가루를 덮은 사진. / 위키푸디
고추장 위에 고추씨 가루를 덮은 사진. / 위키푸디

예전부터 농가에서는 고추씨를 곰팡이 방지에 사용해 왔다. 말린 고추씨를 곱게 갈아 고추장 위에 덮는 방식이다. 고추씨는 습기를 흡수하면서 항균 효과도 있어 오랫동안 애용됐다.

항아리에 담긴 고추장 위에 고추씨 가루를 덮은 사진. / 위키푸디
항아리에 담긴 고추장 위에 고추씨 가루를 덮은 사진. / 위키푸디

특히 항아리나 대형 통처럼 넓은 용기에 보관할 때 좋다. 표면을 1cm 정도 두께로 덮고, 고추장을 사용할 때는 걷어낸 뒤 다시 덮으면 된다. 관리에 조금 더 손이 가지만, 습도 높은 여름철이나 장마철에는 확실한 효과를 볼 수 있다.

나무 수저 하나로 산화 방지

나무 수저로 고추장을 푸는 사진. / 위키푸디
나무 수저로 고추장을 푸는 사진. / 위키푸디

고추장을 덜어낼 때 수저 재질도 곰팡이 예방에 영향을 준다. 금속 수저, 특히 은수저나 스테인리스는 산화 반응을 일으켜 고추장의 맛을 변하게 만든다. 시간이 지나면서 쓴맛이나 갈변 현상이 생길 수 있다.

이런 변화를 막기 위해선 나무 수저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나무는 산화 반응이 적고, 내용물의 맛을 오래 유지해 준다. 또 흡습 성질이 있어 표면을 부드럽게 떠내기에도 적합하다.

보관 장소와 환기까지 꼼꼼하게 챙겨야

고추장은 발효를 통해 맛이 깊어지는 식품이라 온도 관리가 중요하다. 온도가 너무 높으면 과발효되거나 곰팡이가 더 쉽게 생긴다. 여름철에는 냉장 보관이 가장 안전하다.

실온 보관이 필요한 경우에는 그늘지고 통풍이 잘되는 장소를 골라야 한다. 직사광선이 드는 곳은 피하고, 공기가 잘 순환되는 환경이 적당하다. 가끔 뚜껑을 살짝 열어 하루 정도 자연 환기를 시킨 후, 다시 마른 김이나 고추씨로 덮고 밀폐하면 곰팡이 예방에 도움이 된다.

고추장 오래 보관하는 법 총정리

- 마른 김 한 장을 표면에 덮으면 공기 유입과 수분을 차단해 곰팡이 생성을 막을 수 있다.

- 고추씨를 곱게 갈아 1cm 두께로 덮으면 항균 효과와 함께 습기를 흡수하는 역할을 한다.

- 금속 수저 대신 나무 수저를 사용하면 산화를 줄이고 고추장의 맛을 오래 유지할 수 있다.

- 여름철에는 냉장 보관이 가장 안전하며, 실온 보관 시에는 주기적인 환기로 습기를 줄여야 한다.

Copyright ⓒ 위키푸디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