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일 경찰 등에 따르면 전 사랑제일교회 특임전도사 이모 씨와 윤모 씨는 지난 1월 특수건조물침입 등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은 당시 전 목사를 “하늘”, “하늘과 가까운 사람” 등 신격화한 표현으로 지칭했다.
전 목사를 특수건조물침입·특수공무집행방해 교사 등의 혐의로 수사하고 있는 서울경찰청 안보수사과는 이 진술을 토대로 ‘신앙심에 기반한 가스라이팅’이 있었는지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지난 5일 전 목사 압수수색 영장에도 2021∼2022년 두 사람을 특임전도사로 임명한 뒤 종교적 신앙심을 이용한 가스라이팅과 지시에 따른 대가로 금전적 지원을 하는 방법으로 심리적 지배하에 뒀다고 적시했다.
경찰은 지난 5일 전 목사와 사랑제일교회, 유튜버 신혜식·손상대 씨, 김수열 전국안보시민단체총연합 회장 등 총 7명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경찰은 난동 배후를 지목하기 위해 전 목사가 당시 주변과 소통한 흔적을 파악하고 있다. 이를 위해 경찰은 지난 4월 전 목사 등에 대한 통신내역 압수영장도 집행했다.
전 목사 자신은 난동 종용 등의 의혹을 일체 부인하고 있다. 특임전도사들에 대해서도 직접 아는 사이가 아니라는 식으로 관계가 없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이 전도사들은 전 목사가 이끌고 있는 사랑제일교회의 교육을 수료한 뒤 특임전도사 직책을 받은 이들로 확인됐고, 유튜브 등을 통해서도 전 목사를 추종하는 발언을 공개적으로 해왔다.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