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식탁에 자주 오르는 부추는 특유의 향과 아삭한 식감으로 입맛을 돋우는 대표적인 채소다. 들깨와 함께 무쳐낸 부추들깨무침은 조리법이 간단하면서도 영양이 풍부해 건강한 밥상을 위한 인기 반찬으로 자리 잡았다. 고기 요리와도 잘 어울리며, 다이어트 식단의 한 끼로도 손색이 없다.
◆ 부추들깨무침 만드는 방법
부추는 깨끗이 씻어 물기를 제거한 뒤 5cm 정도 길이로 자른다. 줄기가 굵거나 질긴 부분은 반으로 갈라 썰면 식감이 부드러워진다. 볼에 부추를 넣고 들깻가루 2~3큰술, 간장 1큰술, 참기름 1큰술, 다진 마늘 반 큰술, 소금 약간을 넣어 가볍게 버무린다. 양념은 무치기 직전에 넣어야 부추에서 수분이 빠져나오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취향에 따라 고춧가루를 넣어 칼칼하게 만들거나, 볶은 들깨를 직접 갈아 넣어 고소함을 높여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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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추와 들깨, 건강에 좋은 식재료
부추에는 유황 화합물인 알리신이 풍부해 면역력을 높이고 피로 회복에 도움을 준다. 비타민 A, C와 식이섬유가 많아 장 건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들깨는 오메가-3 지방산의 일종인 α-리놀렌산을 함유해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심혈관 질환 예방에 효과적이다. 또한 칼슘, 마그네슘, 철분 등 무기질이 풍부해 뼈 건강에도 좋다. 부추와 들깨가 만나 건강한 영양 조합을 이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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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 맛있게 만드는 비결
신선한 부추를 사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부추 잎이 선명한 초록색이고 줄기가 너무 굵지 않으며 꺾었을 때 수분감이 느껴지는 것이 신선한 부추의 특징이다. 들깻가루는 볶지 않은 생들깨를 갈아 만든 것이 가장 고소하다. 가능하면 방앗간에서 갓 갈아온 들깻가루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다진 마늘은 생마늘을 바로 갈아 넣으면 맛과 향이 살아난다. 설탕이나 매실청을 조금 넣으면 단맛과 감칠맛을 더할 수 있다. 부추를 살짝 데쳐 얼음물에 식힌 후 무치면 향이 부드러워지고 소화도 쉬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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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관법과 유의사항
부추들깨무침은 조리 후 가능한 한 빨리 먹는 것이 좋다. 냉장 보관 시에도 하루 이내에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오래 두면 부추에서 수분이 빠져나와 질척해지고 맛이 떨어진다. 남은 무침은 밀폐 용기에 담아 냉장 보관하고 공기 접촉을 최소화해야 산화를 방지할 수 있다. 장기간 보관하려면 무치기 전 부추와 양념을 따로 보관했다가 먹기 직전에 섞는 방법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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