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스경제=신희재 기자 | 프로농구 KBL리그에서 사상 첫 연고선수 프로 지명 사례가 나왔다.
한국농구연맹(KBL)은 7일 2025 KBL 구단 연고선수 연고권 행사 결과를 발표했다. 연고권 행사 대상자 총 16명 중 9명이 연고권을 유지했고, 이 중 서울 SK 에디다니엘(용산고 3)과 울산 현대모비스 김건하(무룡고 3)는 첫 프로 지명의 주인공이 됐다.
KBL연고선수 제도는 지역 연고제 활성화 및 농구 유망주 발굴을 위한 제도로 KBL 각 구단 유소년 클럽에 등록된 만 14세 이하 비 엘리트 선수를 대상으로 한다. 구단은 매년 최대 2명을 지명할 수 있으며 고등학교 졸업 이후 신인 드래프트에 참가하지 않고 입단할 수 있다.
연고선수 중 고등학교 3학년 및 대학생 선수는 매년 7월 31일 기준으로 각 구단이 연고권을 유지하거나 해지할 수 있다. 고등학교 3학년의 경우 구단이 연고권을 유지하려면 대학 진학, 프로지명을 선택해야 한다.
행사권 지명 결과 에디 다니엘과 김건하가 2025-2026시즌부터 프로 선수로 KBL에 참가한다. 이는 2018년 KBL 구단연고선수 제도 도입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둘은 2025 신인선수 드래프트가 종료된 후 각 구단의 신인선수 출전 가능일부터 경기에 나설 수 있다.
한편 KBL은 연고선수 제도뿐 아니라 찾아가는 농구교실, 장신 선수 발굴 프로그램을 비롯해 다양한 유소년 사업을 진행하며 농구 저변 확대와 인재 발굴 및 양성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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