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엔투텍, 동일스틸럭스, 빌리언스가 상한가에 이름을 올리고 장을 마감한 가운데 투자자들의 관심이 뜨겁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선 상한가에 이름을 올린 종목이 없다.
코스닥 시장에선 엔투텍, 동일스틸럭스, 빌리언스가 상한가에 이름을 올렸다.
엔투텍은 전 거래일 대비 29.83%(108원) 오른 47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는 엔투텍이 오는 18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정관일부 변경 건을 다루겠다고 이달 초 공시한 것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당사는 신규 사업 목적으로 바이오 투자와 함께 블록체인 및 가상자산 관련 사업, 블록체인 및 가상자산 투자업, 블록체인 및 가상자산 금융업 등을 추가할 예정이다.
한편, 엔투텍은 반도체 공정용 진공 Chamber와 특수 진공 밸브를 생산·판매하는 특수 목적용 기계 제조기업이다.
동일스틸럭스는 전 거래일 대비 29.94%(282원) 오른 1224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는 동일스틸럭스가 지난 5일 진행한 주주배정 방식의 유상증자에서 청약률 99.23%를 기록했다는 소식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유상증자는 보통주 500만주를 발행하는 것으로, 기존 주주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주주들이 총 496만 1708주를 청약했으며, 실권주는 3만 8292주로 미발행 처리될 예정이다.
회사는 오는 8일 환불 및 주금 납입 절차를 완료한 후, 21일 신주를 상장할 계획이다.
빌리언스는 전 거래일 대비 29.77%(117원) 오른 51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는 빌리언스가 무상감자 후 거래가 재개되면서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지난 6월, 빌리언스는 결손금 보전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을 목적으로 무상감자를 단행했다. 액면가 500원의 보통주 4066만 3728주를 액면가 100원으로 줄이는 방식이었다.
감자 전 자본금은 203억 3186만 4000원이었으나, 감자 후에는 40억 6637만 2800원으로 감소했다. 발행주식 수에는 변동이 없으며, 감자에 따른 매매거래 정지는 지난 5일부로 해제됐다.
사진= 연합뉴스
한편 코스피 시장 거래 상위종목 30위는 KODEX 200선물인버스2X, 삼성 인버스 2X WTI원유 선물 ETN, KODEX 2차전지산업레버리지, KODEX 인버스, KODEX 코스닥150선물인버스, HJ중공업, KODEX 레버리지, 신한 인버스 2X WTI원유 선물 ETN(H), 삼성전자, KODEX 코스닥150레버리지, 카카오, 신성이엔지, KR모터스, 동양철관, 보락, TIGER 미국S&P500, TIGER 화장품, 코오롱모빌리티그룹, YG PLUS, 한국전력, KODEX 미국S&P500, 두산에너빌리티, TIGER 2차전지TOP10레버리지, KODEX 200, 아센디오, 대영포장, 삼성중공업, TIGER 200선물인버스2X, 화천기계, 엔케이다.
코스닥 시장 거래 상위종목 30위는 썸에이지, 삼기에너지솔루션즈, PS일렉트로닉스, 세명전기, 삼기, 엔투텍, 오리엔탈정공, 동일스틸럭스, 우양, 일승, 이스트아시아홀딩스, TS트릴리온, LB세미콘, 캔버스엔, 소룩스, 아이에이, 핌스, 아이티켐, 빌리언스, 좋은사람들, SG, 네이처셀, 폴라리스세원, 케이에스피, 팬스타엔터프라이즈, 형지글로벌, 세림B&G,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케이바이오, AP헬스케어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29.54포인트(0.92%) 오른 3,227.68에 장을 마치며 4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나타냈다.
지수가 종가 기준 3,200선을 웃돈 것은 지난달 31일 이후 5거래일 만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16.67포인트(0.52%) 오른 3,214.81로 출발해 3,200.28까지 오름폭을 줄였으나 다시 상승폭을 키워 3,210대를 회복했다.
이후 미국 상호관세 발효 시점인 이날 오후 1시 1분 직후에도 3,210대 상승세를 유지하다 장 막판 오름폭을 더욱 키웠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2.32포인트(0.29%) 오른 805.81에 장을 마치며 나흘 연속 상승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1.78포인트(0.22%) 오른 805.27로 출발해 보합권 내 등락하다 소폭 상승 전환한 뒤 관세 발효 직후에도 오름세를 유지하다 장 후반 상승폭을 늘렸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이 914억원 순매수했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39억원, 219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이날 오후 3시 30분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8.3원 내린 1,381.2원을 나타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이 1090억원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 올렸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965억원, 175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외국인은 다만 코스피200선물시장에서는 1533억원 '사자'를 나타냈다.
이날 국내 증시는 간밤 뉴욕증시에서 애플이 미국에 1000억달러를 추가 투자한다는 소식에 급등한 가운데 애플 관련 종목 중심으로 상승하는 흐름을 보였다.
아울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반도체에 관세 100%를 부과하겠다고 밝혔지만, 미국 내 공장을 건설할 경우 관세를 부과하지 않을 것임을 시사하면서 미국 현지 공장 건설을 추진 중인 국내 기업이 대규모 관세를 피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번졌다.
이날 한국 대통령실도 트럼프 대통령이 반도체 품목에 100%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언급한 것과 관련해, 한국 정부가 '최혜국 대우'를 약속받았다고 강조하며 우려를 완화했다.
한국시간 이날 오후 1시 1분 미국의 상호관세가 발효됐지만 이미 관세 우려를 선반영한 만큼 발효 직후에도 증시는 큰 변동 없는 흐름을 보였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애플의 1000억달러 규모 미국 투자 소식이 국내 증시에 훈풍으로 작용했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반도체 100% 관세 부과 계획을 시사했으나, 사실상 중국 반도체 기업을 겨냥한 것으로 분석되며, 오히려 미국 내 현지 투자를 진행 중인 국내 기업에 호재 및 불확실성 완화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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