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스경제=신희재 기자 | 여자배구 표승주(33)가 국가대표 은퇴식을 갖는다.
대한배구협회는 오는 17일 2025 코리아인비테이셔널 진주국제여자배구대회 한국-체코 경기를 앞두고 표승주의 국가대표 은퇴식을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협회는 이 자리에서 표승주의 대표팀 활약상을 담은 영상을 틀어준 뒤 은퇴 기념패와 기념품, 꽃다발을 전달하고 표승주로부터 국가대표 은퇴 소감을 듣는 뜻깊은 시간을 마련할 계획이다.
베테랑 아웃사이드 히터 표승주는 2024-2025시즌을 끝으로 전격 은퇴를 선언했다. 2010-2011시즌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한국도로공사에 입단한 그는 GS칼텍스, IBK기업은행, 정관장 유니폼을 입고 코트를 누볐다.
표승주는 대표팀에서도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공수겸장인 그는 2020 도쿄 올림픽에서 김연경과 함께 4강 진출 신화를 이끌었고, 지난해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까지 태극마크를 달고 뛰었다.
표승주는 은퇴 후 5월 16세 이하(U-16)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여자부 어드바이저로 참여해 제2의 인생을 시작했다. 6월에는 대한체육회 선수위원회 선거에 출마해 10명의 하계 종목 선수위원으로 뽑혀 향후 4년 동안 선수 권익 향상을 위해 발 벗고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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