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퇴골두 무혈성 괴사
흔한 병은 절대 아닙니다
원인은 스테로이드 음주라지만
정작 음주, 스테로이드랑 관련 없는 분들이 걸리고
어떤 의사 분은 이유 없이 걸리는 재수없는 병이라는데
제가 걸렸네요 ㅎ
통증으로 다리를 절고 다닌지 1년 8개월이 지났습니다
이 병도 기수가 있는데
1년전 처음 mri 영상에서는 2기였다가
오늘 엑스레이.. 4기 판정 받았네요
골두가 아예 무너진 상태입니다 고관절이 그냥 망가진 상태죠
운이 좋은건지(?) 그래도 아예 못 걷지는 않아요 컨디션 좋을 때는 아주 미세하게 저는 정도
오늘 큰병원 원장님께서 엑스레이 사진만 보면 못 걸을 것 같은데 지금 절 보면서 놀래기도 하네요
하지만 결국 비수술로 버티고 버티다
결국 저는 인공관절 수술을 받을려고 합니다 ㅎ
양반다리도 안 되고 절고 혼자 발톱도 못 깎고
심할 때는 지하철에서 어떤 분이 자리를 양보해주셨어요 물론 전 거절하고 그냥 구석가서 주저앉았습니다
이제는 더 이상 못 버티겠습니다
운 좋게, 드물게 비수술로 꾸준히 일상생활 하는 분 계시고
저도 그걸 바랬지만
그 운은 저를 외면했네요 ㅎ
가족한테도 숨기고, 친구 몇 명이랑 직장 직원 몇 명에게만 알리다가
더 하소연 하고 싶어서 이렇게 글 남깁니다
다른 분들은 건강 꼭 조심하세요
짤은 제가 좋아하는 연예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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