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은 중국발 공급 과잉으로 철강 업황이 악화하면서 지난 6월부터 포항 2공장 가동을 중단한 바 있다. 노사는 향후 시황이 개선되면 해당 공장 가동을 재개하기로 합의했다.
매각을 추진 중이던 포항 1공장 내 중기사업부 매각에 대해서도 최종 합의를 이뤘다. 현대제철은 노조가 합의 조건으로 내세운 고용 보장을 수용하고 중기사업부 매각 금액은 1공장에 투자하기로 했다.
현대제철은 포항 1공장 중기사업부를 대주KC그룹에 매각하는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중기사업부는 굴삭기 부품인 무한궤도를 주력으로 생산해 왔으나 중국발 저가 제품으로 궤도 시장 수익성이 악화하면서 가동률이 크게 하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제철 측은 “중기 사업 매각 재원을 포항공장 경쟁력 강화에 재투자하며 투자방안은 별도 협의 예정”이라고 했다. 이어 “회사는 고용을 보장하며 노조는 시위 등을 멈추고 포항공장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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