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규제책에 이달 아파트 분양 전망 '흐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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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규제책에 이달 아파트 분양 전망 '흐림'

센머니 2025-08-07 18:07:4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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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8월 전국 아파트 분양전망지수(자료=주택산업연구원)
2025년 8월 전국 아파트 분양전망지수(자료=주택산업연구원)

[센머니=박석준 기자] 고강도 부동산 규제인 6·27 대출 규제 시행 여파에 이번 달 전국 아파트 분양 전망이 악화됐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7일 주택산업연구원(이하 주산연)은 주택 사업자를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진행하고 8월 전국 아파트 분양전망지수는 전월 대비 21.9포인트 하락한 75.1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해당 지수는 100을 기준선으로 주택산업연구원이 주택 사업자를 대상으로 분양을 앞두고 있거나 분양 중인 단지의 여건을 조사해 수치화한 것이다. 지수가 100을 넘으면 분양 전망이 긍정적인 것으로 해석한다.

이번 조사에서 수도권은 전주 대비 32.5포인트 내린 81.4, 비수도권은 19.7포인트 내린 73.7로 조사됐다. 수도권에서는 서울이 32.6포인트 내리면서 88.6, 경기는 33.3 포인트 하락한 78.8, 인천은 31.4 포인트 내려 76.9로 조사됐다. 

이에 대해 주산연은 "고강도 대출 규제 등을 포함한 6·27 부동산 대책의 영향과 추가 대출 규제에 대한 경계 심리로 매수 심리가 크게 위축됐다"며 "7월 수도권 아파트 매매거래량이 큰 폭으로 감소하고 가격 상승폭이 둔화되면서 수도권 아파트 분양시장 전망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2025년 8월 전국 아파트 분양전망지수(자료=주택산업연구원)
2025년 8월 전국 아파트 분양전망지수(자료=주택산업연구원)

수도권과 비슷하게 비수도권에서도 모든 지역의 전망이 어두웠다. 경북 42.9포인트, 전남 31.7포인트, 충북 30.0포인트, 경남 25.0포인트, 강원 24.2포인트 순으로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주산연은 "비수도권 역시 수도권의 강력한 대출 규제 여파로 인한 부동산 시장 경색에 따른 영향과 향후 추가적인 주택시장 규제 시행 가능성을 염려하는 심리가 반영됐다"며 "다만 과거 정권들에서 강력한 수요억제 정책들이 3~6개월 단기 하락 이후 다시 반등해왔던 전례를 살펴봤을 때, 단기적인 대출 규제뿐만 아닌 주택 공급 대책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공급 확대 효과가 지연될 경우 규제에 따른 사업자들의 부정적인 전망으로 오히려 공급이 감소돼 앞으로 집값 상승폭이 더 커질 수 있다는 점은 유의해야 한다"고 전했다.

한편, 8월 분양가격 전망지수는 전월 대비 15.9포인트 내린 100.0으로 조사됐다. 대출 규제로 인해 수요가 위축되고 신규 주택 건설물량 감소로 원자재와 인력 수요가 줄어들면서 원가가 하락한 것이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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