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버거·과자·피자…美어린이 식단 60%가 초가공식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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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버거·과자·피자…美어린이 식단 60%가 초가공식품

이데일리 2025-08-07 17:57:1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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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미국 어린이들이 일일 섭취량 가운데 60% 이상을 버거, 과자, 빵, 피자 등 초가공식품에서 얻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뉴욕 슈퍼마켓에 진열된 초가공식품(AFP)


7일(현지시간)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산하 보건통계국이 2021년 8월부터 2023년 8월까지 실시한 영양 조사 결과에 따르면 만 18세 미만 미국인들의 초가공식품 섭취 비중은 62%에 달했다.

조사에 따르면 일일 섭취량 중 초가공식품 섭취 비중은 △만 1세~5세 56% △만 6세~11세 65% △만 12세~18세 63%로 나타났다.

성인의 경우 나이가 많을 수록 초가공식품 섭취 비중이 낮았다. △만 19세~39세 54.4% △만 40세~59세 52.6% △만 60세 이상 51.7%였다.

만 18세 이하 어린이들의 경우 가구 소득이 초가공식품 섭취에 미치는 영향은 유의미하지 않았다. 저소득층, 중산층, 고소득층 모두 초가공섭취가 60% 이상으로 높았다. 성인의 경우 고소득층은 50.4%로 초가공식품 섭취 비중이 가장 낮았다.

초가공식품이란 설탕과 인공 색소, 감미료, 유화제 등 인공화합물을 첨가해 여러번 가공한 식품으로, 비만과 당뇨병, 심혈관 질환 발병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인들이 가장 많이 먹는 초가공식품은 버거를 포함한 샌드위치, 달콤한 베이커리류, 짭짤한 과자, 피자, 설탕이 첨가된 음료 순이었다.

다만 만 18세 이하 어린이와 성인 모두에서 초가공식품 섭취는 5년 전 조사에 비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어린이들의 경우 5년 전 조사 65.6%에서 이번 조사 61.9%로, 성인은 5년 전 조사의 56%에서 이번 조사의 53%로 줄어들었다.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 보건복지부 장관을 필두로 미 행정부는 미국인들의 식단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 케네디 장관은 미국 식품 공급망이 어린이들을 초가공식품에 중독시키고 있다고 지적하며 식품 및 음료 기업의 인공색소 규제를 강화했다. 미 복지부는 오는 9월 간소화된 식생활 지침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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