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반도체 100% 관세"…대통령실 "한국은 최혜국 약속"
대통령실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반도체에 100%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힌 것에 대해 "(우리나라는) 최혜국에 대한 약속을 받았다"고 밝혔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100%든 200%든 간에 어떤 나라가 최혜국 대우를 받는다면, 우리 반도체나 의약품 분야에 있어서 최혜국 대우 약속을 받았다는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의 말을 그대로 받아들여도 되지 않을까 싶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트럼프는 반도체 수입품에 100%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지만, 미국에 투자하면 관세를 내지 않아도 된다고 언급했다. 이같은 상황에서 삼성전자는 텍사스에 칩 공장을 보유하고 있어 관세 면제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블룸버그는 전망했다.
◇특검, 윤석열 체포 또 불발...김건희 구속영장
김건희 여사의 의혹들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을 체포하는 데 또다시 실패했다. 특검팀은 7일 언론 공지를 통해 "오전 8시 25분께 서울구치소에 체포영장 집행을 지휘했으며, 물리력도 행사했으나 윤 전 대통령의 완강한 거부로 부상 등 우려가 있다는 현장의 의견을 받아들여 9시 40분께 집행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한편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7일 김건희 여사에 대한 구속영장을 전격 청구했다. 지난달 2일 현판식을 열고 수사를 정식 개시한 지 36일 만이자, 김 여사에 대한 첫 소환조사 하루만이다. 특검팀은 전날 김 여사를 소환해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자본시장법 위반 혐의), 명태균 공천개입 의혹(정치자금법·공직선거법 위반 및 뇌물수수), 건진법사 청탁 의혹(알선수재) 등을 캐물은 것으로 파악됐다.
◇지방서 카드 5만원 쓰면 최대 2000만원 '복권'
정부가 비수도권 소비 활성화를 위해 5만원 이상 카드 결제 시 최대 2천만원 상당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에 당첨될 수 있는 '소비 복권' 이벤트를 이달부터 시작한다. 10월9일까지 비수도권의 전통시장, 식당, 가게 등 소상공인 점포에서 5만원 이상 누적 카드 결제를 하면 추첨을 통해 1등 10명에게 각 2000만원 상당의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이 지급된다. 2등(200만원·50명), 3등(100만원·600명), 4등(10만원·1365명)은 수도권 점포에서 결제한 경우에도 응모할 수 있다. 소비 복권 당첨자는 총 2025명이고, 전체 당첨금 규모는 약 10억원이다. 아울러 비수도권 전용 문화 할인쿠폰 추가 발급, '디지털 관광주민증' 할인 확대, 지자체 간 자매결연 강화 등 지방 소비를 촉진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애플 계약이 트럼프 관세 이겼다…7만전자 회복
삼성전자가 테슬라 수주에 이어 애플의 차세대 칩을 미국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공장에서 생산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7만원선을 회복했다. 7일 삼성전자는 2.47% 오른 7만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 한때 주가는 7만1000원까지 오르며 3% 넘는 강세를 보였다. 주가 상승의 배경에는 삼성전자가 애플의 차세대 칩 생산 계약을 수주했다는 소식이 있다. 간밤 애플은 "공급망의 안정성을 높이기 위한 차세대 반도체 제조 공정과 관련해 텍사스주에 자리한 삼성 오스틴 반도체와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최근 파운드리 부문에서 테슬라향 초대형 수주에 성공하며 실적 개선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에이피알 시총 8조…36세 CEO 김병훈은 누구?
전 세계 K-뷰티 열풍을 이끄는 에이피알이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며 장중 22만1000원까지 올라 신고가를 썼다. 시가총액은 8.2조원으로 국내 뷰티 투톱으로 꼽히는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을 뛰어넘어 대장주에 올랐다. 이에 따라 에이피알을 창업한 1988년생 김병훈 대표의 보유 지분 가치도 2조5000억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 대표는 30대 억만장자로 외신의 관심을 받기도 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지난달 초 김병훈 대표가 억만장자에 이름을 올렸다고 보도했다. 또 같은 달 김 대표가 성수동 고급 주상복합 아크로서울포레스트 펜트하우스를 290억원에 구매한 사실이 알려져 관심을 받기도 했다. 김 대표가 구입한 아크로서울포레스트 펜트하우스 전용 273.92㎡(104평)의 평당 매매가는 2억7800만 원으로 단지 내 신고가이며 전국 아파트 평당 매매가격으로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다.
◇현대차, GM과 손잡고 미주 공략…5개 차종 공동개발
현대자동차가 전략적 협력관계를 맺은 미국 제너럴모터스(GM)와 차량 5종을 공동 개발해 오늘 2028년 출시한다. 두 기업은 중남미 시장용 중형 픽업·소형 픽업·소형 승용·소형 스포츠유틸리티 SUV 4종과 북미 시장용 전기 상용 밴 1종을 개발하며, 연간 80만대 이상 생산·판매를 목표로 한다. 공동 개발 과정에서 GM은 중형 트럭 플랫폼 개발을, 현대차는 소형 차종 및 전기 상용 밴 플랫폼 개발을 각각 주도하게 된다. 두 기업은 공통의 차량 플랫폼을 공유하는 동시에 각 브랜드의 정체성에 부합하는 내외장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북미 및 남미에서 소재 및 운송, 물류에 관한 공동 소싱 이니셔티브를 추진하고, 원자재, 부품, 복합 시스템 등 영역에서의 협력도 고려 중이다. 현대차는 이같은 소식에 7일 0.95% 상승한 21만2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한국판 챗GPT 나온다…카카오, 오픈AI와 내달 공개
카카오가 2분기 증권가 예상을 뒤엎고 매출 2조283억원, 영업이익 1859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비용 절감과 함께 모빌리티·페이 등 계열사 실적이 개선된 영향이다. 카카오는 올해 하반기 카카오톡 개편과 신규 AI 서비스 출시로 매출 성장을 재가속한다. 카카오톡은 다음 달부터 피드와 AI 기능이 접목되는 플랫폼으로 탈바꿈한다. 또 올해 하반기에는 오픈AI와 공동 개발한 AI 에이전트형 서비스를 출시해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또한 AI 서비스를 통합한 ‘카나나’ 플랫폼도 선보일 예정이다. 정신아 대표는 "AI 대전환기의 서막"이라며 선도 기업으로서의 자신감을 드러냈다. 카카오는 7일 11.97% 상승한 6만3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Copyright ⓒ 데일리임팩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